방학동안에 학교에서 공부할 것이 있어서 학교에 온다.
청소하시는 나이가 좀 있으신 아주머니께서 날 부르신다.
"학생 미안한데 허리가 너무 아파서 저 쓰레기 봉투 좀 엘레베이터 있는 2층으로 올려주면 안될까?"
2층 계단에서 엘레베이터 까지 거리도 좀 있고 별 힘든 것도 아니기에 엘레베이터 앞 까지 옮겨 드리려 했지만 아주머니께서 한사코 거절하셔서 2층까지만 들어다 드렸다. 아주머니 께서는 연신 고맙다고 하셨다. 좋은일을 하면 기분이 좋았지만 예전부터 학교내에 근로하시는 아주머니들이 저렴한 임금에 힘든 일을 하시고 할머니뻘 되시는 분들께서 궂은 일을 하시는 것에대해 불편한 감정이 들어 이번엔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많은 노동을 필요로 하는 일을 어르신이 좀 젊은 사람이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하지만 그렇게 되면 저분들은 일자리를 잃는다.
그러면 계속 어르신들께서 청소나 경비 기타 단순육체 노동일을 하는것이 바람직한가?
결론은 아닌것 같다. 나이 먹으신 어르신들께서 궂은일 하지 않아도 여유롭게 살수 있는 나라가 정답인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