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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 제 하소연 좀 봐주세요.
게시물ID : computer_1863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여돼~
추천 : 5
조회수 : 35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08/14 07:24:22
7월 말에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입니다.
 
어제 회사 경리직원분의 컴퓨터가 인터넷이 안된다고 확인 좀 해달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과거에 네트워크 회사에 근무한 적이있다는 걸 다른 직원들도 알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확인했을 때 외부로 핑은 정상적으로 나가는데 익스플로러, 크롬, 네이트온 등이 안되는 상태라
 
네트워크 쪽이 아닌 윈도우 문제로 판단돼 자료 백업 후 포맷을 권했습니다.
 
그렇지만 미덥지 못한지 자료 백업만 하고 사설 수리 업체를 부르더군요.
 
그래서 수리기사가 와도 그냥 무시하고 업무만 보고 있었는데 수리 비용으로 19만원을 청구하는 걸 들었습니다.
 
터무니없는 수리비가 나오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어떤 이유로 19만원이 청구 됐는지 물었습니다.
 
기사 말로는 파워 쪽 전압이 약해서 하드에 베드섹터가 생긴거라며 파워와 하드 교체 비용으로 19만원이 든다고 하더군요.
 
사무실에서 사용중인 것보다 나은 사양의 사무용 컴을 맞춰도 30만 이하인데
 
파워, 하드 교체 비용으로 19만원을 청구하니 기가 막혔습니다.
 
그래서 제가 포맷 진행하고 그래도 안되면 해당 부품 직접 교체 하겠다고 말하며 출장비 만원 주고 보냈습니다.
 
그 후에 포맷해서 윈도우 재설치하고 베트섹터 체크했더니 역시나 0개 더군요....
 
그래서 외장하드에 백업해뒀던 자료를 옮기려고 했는데 제대로 인식이 안됐습니다.
 
장치관리자에서 보면 연결은 됐는데 탐색기 쪽에서 드라이브 표시가 안되고 있어
 
계속 찾다 디스크관리쪽에 가보니 볼륨삭제되어 있더군요.
 
그걸보는 순간 감이 딱 왔습니다.
 
본체 위에 놔뒀던 외장하드를 수리기사가 날려놓고 갔구나......
 
불만제로에서나 보던 양아치 같은 수리기사를 직접 겪어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혹시나 볼륨생성을 다시하면서 포맷을 생략하면 데이터가 남아있을까 해서 해봤지만 역시 안되더 군요.
 
수리기사와 통화도 해봤지만 심증만 있을 뿐 물증은 없으니 모르쇠로 일관하더군요.
 
경리팀 자료다 보니 상황이 급해 상사에게 보고했더니 바로 호통이 날아왔습니다.
 
네가 알아봤자 얼마나 안다고 수리기사 돌려보내고 나서냐고.........
 
그리고 사장님과 차장님이 사무실로 들어오셔선 제가 실수로 데이터를 날린 거 아니냐고 의심하더군요.
 
아무리 신입사원이라도 본인 회사 직원보다 생양아치 같은 수리기사 쪽 말을 믿는 거 보니
 
정말 억울하고 분해서 눈물이 날 거 같았습니다.
 
실수로 볼륨삭제를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퇴근 후에 집에 가도 도저히 잠들 수 있을 거 같지 않아 밤새 거리를 걸으며 이일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생각했습니다.
 
계속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 봤지만 전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네요....
 
모르면 몰랐지 뻔히 바가지 씌우는 게 보이는데 그걸 보고만 있을 순 없는 거 아닌가요?
 
7시쯤 사무실로 들어와 이 글을 작성하는데도 분노 때문에 손이 떨리네요.....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오유 컴게에 하소연이라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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