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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버리라고 한 옆집이웃과 싸웠던 사람입니다(후기)
게시물ID : animal_992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노낫띵스뇨
추천 : 6
조회수 : 76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8/14 10:09:58
결론부터 일단 말하자면 원만하게 해결됐습니다.  

아침 9시 반쯤에 자고있는데 대자를 보고 이번엔 옆집
 아저씨가 오셨더라고요. 어머니와 싸우고  있더군요. 고양이를 창가에 두는 걸로 모자라서 이런식으로 공개
적으로 망신을 주냐고 그냥 내다버리지 왜 이런 식으로
 사람 화나게 하느냐고 이런 말이었습니다.    어머니나
 저나 밤을 새고 자고 있던 중이라 비몽사몽한 상태로
 말싸움을 하고 있는데 도저히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저 집이나 우리집이나 정상적인 생활을 할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파트 관리소장까지 불러 저희
집 앞에서 고충을 토로하고 있는 아저씨에게 되도록 고
양이를 복도 쪽 창가에 앉지 못하게 할터니 이제 그만
하자고 먼저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옆집아저씨의 공격적인 반응도 수그러 들더
군요. 그리고 자기와 부인이 고양이를 내다버리라고
 했던 점도 사과하셨습니다.  이미 한번 새끼일때 
전주인에게  버려진 녀석이라 또 버리라고 그렇게 말한
 건 정말 미안하다 하더군요.   

아파트 관리소장도 30년간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합
 니다.  제가 고양이를 그냥 창가에 놔두한 점은 고양이
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잘못한 점이니 서로 사과하고
 악수하고 훈훈하게 끝났습니다.물론 대자를 봍여
공개적으로 망신을 준 점도 사과하고요.    

 여하튼 일이 나름 원만하게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당분간 제 방 창문은 열어놓지 못하겠지
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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