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동감하시겠지만 단 하나의 아이템이라도 자신과 같은 제품을 착용한 사람을 버스 안이든 지하철 안이든, 몇 초라도 스쳐지나가든 그런 상황이 되면 상당히 어색하고 뻘쭘하고 부끄러울 겁니다. 가장 유명한 예로 노스페이스 패딩을 들 수 있는데요. 이런 옷들은 예쁘다고 생각이 들어도 옷의 클론화때문에 구입 또는 구매하고 나서도 입길 꺼리는 경우가 참 많죠. 요즘 클론화 된 아이템은 톰 브라운으로 대표되는 삼선 무늬가 들어간 옷들, 포레스트캠프 브랜드의 니트, 아스터 브랜드의 패딩조끼, 유니클로 브랜드의 후리스 등이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론 아스터사의 패딩조끼가 참 예쁘고 가격도 착해서 사고 싶었는데 너무 유명해지고 + 패딩조끼 자체가 유행하는 아이템이 되어버려서 구매를 포기했습니다
신경 안쓰고 입고 싶은대로 입을란다. 하시는 분들은 상관 없겠지만 이런 클론 아이템을 구매하기도, 입기도 되도록이면 피하고 싶다 하는 분들에게 개인적으로 클론템을 피하는 방법을 세 개 추천해볼게요.
1.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 패션 브랜드(주로 유니클로)를 등록해 세일 정보 메시지를 눈여겨 본다.
눈여겨 봅니다. 그리고 사지 않습니다. 이번 유니클로 후리스 대란(세일 하고 나서 청소년부터 대학생까지 엄청 입대요...)을 통해 느낀건데 이런 비교적 대중적이고 무난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브랜드에서 대대적으로 세일을 알리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난 후 쓰는 방법입니다.
2. 네이버 인기검색어를 간간히 봅니다.
네이버에서 아무거나 검색하면 오른쪽에 실시간 인기 검색어 있죠? 그 메뉴에 있는 건데,
거기서 '쇼핑'을 누르고 '다른그룹 보기'를 눌러서 연령/계층별로 인기 검색어를 선택해서 볼 수 있습니다.
11월 1일 현재 대학생과 청소년 인기검색어를 캡쳐해봤는데요. 대학생 인기검색어에는 위에서 언급한 '아스터 패딩조끼'가 눈에 띄구요. 추워져서 그런지 코트와 패딩류의 검색어가 인기네요. 청소년에선 저렴한 브랜드인 펠틱스 패딩과 카파 브랜드가 눈에 띄네용...
아무튼 여기서 많이 검색되는 옷들만 피해서 구입하셔도 클론을 마주쳐서 얼굴 붉히는 일은 없을 거에요.
3. 인기 커뮤니티(특히 뽐뿌)에서 인기있는 옷들 구입을 피한다.
의류 뽐뿌 게시판과 특히 핫게시글 (통칭 핫게)에 올라온 옷은 저얼대 구입하지 마세요.. 상기에서 설명한 이유와 비슷합니다. 조금만 저렴하고 좋아보이는 옷들은 뽐뿌에 소개가 되면 품절되는 건 아주 쉽거든요. 그냥 저렴한 정보를 얻어서 사고 싶다 ! 하시는 분은 오히려 뽐뿌 게시판 틈틈히 둘러보시는 게 좋을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