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학원끝나고 집에가려고 버스를탔습니다. 그리고 한 중간쯤 와서일까요? 갑자기 버스기사아저씨가 후문을 열고 내리시더니 휠체어에타고 계시는, 아마 뇌성마비인듯 싶더군요. 몸이 매우불편해 보이셨습니다. 앞문으로도 남자분이 타셨구요. 기사님은 땀 뻘뻘 흘리시면서 도와주시더군요. 예전에 아버지가 버스기사를 하셨는데. 그때 하시는일을 곁눈으로 봐왔던터라 어느정도는 할수있었습니다. 일어서서 휠체어 벨트고정 시켜드리고 "이따 내리실때 말씀하세요 내려드릴께요" 라고말씀드렸더니 좀 어눌하게 "감사합니다"하시더라구요 그 한마디에 좀 뿌듯하기도 하고 보람있기도 했습니다. 운이좋게도 제가 내리는곳과 같은곳에서 내리셔서 내려드리고 골목앞까지 모셔드리고 갔네요ㅎ 오랜만에 선행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여러분도 몸이불편하신분들 보시거나하시면 꼭 한번쯤 도와주세요 그 무엇보다 보람있고 뿌듯한 경험이 되실듯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