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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에 복도에 귀여운 강아지 한마리를 보고 생각난 썰 (스압)
게시물ID : humorstory_4227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터자뿔라
추천 : 0
조회수 : 4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14 11:50:38
정신이 음슴으로 음슴채 양해바람
때는 바야흐로 7년전
생활 체육학과에 재학중이었던때였지..
대학교 체육대회를 마쳤었고
우리과 특성상 축구와 풋살 2개종목을 재외하고는 출전할수없기에
축구 풋살 우승을 한뒤 자축파티가 4일연짝으로 진행되었지...
하아..이때부터 어긋난거같아...
술을 밤낮없이 4일을 계속 퍼마셨더니 이제 상금도 바닥이났고
집으로 가야겠다 자취방으로 기어가서 자야겠다는 마음뿐이었지
그때가 아마 아침 8시였을꺼야
그래도 운전은 안된다는 마음에 집에서 통학했던 후배가 슨배님 내도 행님집서 재워주세요 해서
둘이 눈누난나 가고있었지 비틀비틀거리면서
엄청난 고양이 덕후인 나는 전봇대 밑에있던 검은고양이를 잊지 못해
나를보고 사르륵 다가오다가 다시 사르륵가버리고 밀당을 하는거아니겠어?
주위에 학교가는 버스타려고 기다리는 학생들이 많았어
하지만 이미 고양이 덕후인 내눈엔 그녀석밖에 안보이더라고
야옹아~일루와 우쭈쭈쭈 함서 계속 그녀석을 불렀지
하지만 그녀석...밀당의 고수더군
사르륵 올려다가 사르륵 멀어지고 ㅠㅠ
애간장을 녹여놓더군
그때 같이있던 후배놈이 아이고 고양아 일루와 우쭈쭈쭈 함서 둘이 경쟁이 붙었지
저녀석의 선택이 어느 아가씨의 인기투표보다 중요하다고
각자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며 화려한 핑거스킬로 사르륵 인누와인누와를 반복했지
그때였어...
후배놈이 도저희 못참겠는듯 밀당에 진거지 그녀석에게 무너진거야
그 검은 고양이에게 다가가려 하더라고 나도 질수없다는 생각에 다가갔지
그녀석 도망도 안가더라고 마치 올줄알았다는것처럼
점점 가까워지고 10미터 9미터 8미터...
우린 경악을 감추지 못했어
그건...검은 비닐봉지였던거야...
하아...그녀석 바람이불면 사르륵 다가오고 다시 또 불면 사르륵 멀어지고...
정신이 번쩍들면서 주위를 보게되었지
마치 뭐지? 저 ㅄ들은 이라는 눈빛을 잊을수가없어
여학생들은 이미 수근수근거리고있었고
남자친구인듯한녀석은 가까이 다가가면 안된다 저놈들은 미친놈들이란걸 안다는듯 그 소녀의 손을 꽉잡고 놓질 않더군
하하...
그렇게 끝났어 내 대학생활은...
한동안 머리스타일을 바꿔보고 아닌척도 해봤지만 이미 다알더군...
아직도 그때 내옆에있었던 후배녀석과 소주한잔을 기울이며 이야기하면 그이야기가 빠지지 않지....
 
 
쓰고보니 재미가없네...하지만 내 경험담이니까 넣어둬넣어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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