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에 수술해서 지금 
대학병원에 입원중인데 

갑자기 노크소리 들리더니 
어떤 아저씨 아줌마가 들어오더라고요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고
병원직원도 아닌거 같아서 누구냐고 그러니까
다짜고짜 종이를 주면서 예수 어쩌구 저쩌구
예수를 믿으라고 그래서 우리는 다른 종교라고
엄마께서 절다닌다고 하니까 

아줌마가 뭐 자기도 석가를믿었는데 
예수가 구원해줬니 뭐니 그리고 아저씨는
우리보고 예수 안믿으면 지옥간다고
아픈것도 예수믿어야 낫는다고 
듣고있는데 기분 더러워서 아픈몸 끌고
나가서 간호사분께 죄송한데 모르는사람들이
함부로 들어와서 예수믿으라 지옥간다 그러고
다닌다고 하니까 와서 아는사이냐고 아니라고 하니까
여기서 이러시면안된다고 그러더라고요
진짜 순수하게 종교전 신념을 가지고 다니는건
이해하지만 저렇게 남한테 악담까지 퍼부어가면서
저러는데...스트레스 쌓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