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우리가 이렇게 만나 인연을 이어온지도 벌써 1000일이 되었어...
내가 수능을 마치고 돌아와보니 나의 친구들은 모두 나를 떠나 있었지
정말 힘들었어
고등학교 내내 의지했던 친구들이 나를 떠났다는 건...
그리고 힘든 날들을 보내던 순간 니가 찾아왔지..
그래 내가 너와 사귀는 동안 중간에 방황도 많이 했고
여러 일들로 너와 몇 달을 떨어져 있기도 했어
그래도 항상 너에게로 돌아오게 되더라...
그리고 오늘 이렇게 너와 나의 천일이 됐어.
그 동안 우리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지
기쁘고 슬프고 즐겁고 화나고
나를 참 많이 변화시킨 너야
내가 내년에 공부를 하러 떠나도 넌 그대로이길 바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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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사이퍼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