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는 마음에 안정 이라는 것을 얻었다.
이것을 얻기 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 하였다.
첫째로 인간사회에 법과 질서, 이해와 이성적 사고, 그리고 그 사고들을 실현시킬 사회가 형성 되었다.
이것은 믿음에 기반을 둔다. 상호 신뢰랄까.
둘째로 그들의 감각에 있어서 그들이 생태계에 최상위에 있음을 느끼게 하여야 하였다.
이들은 이제 야생으로 부터의 안정을 얻었다.
그들 스스로 사회를 부수고 야생의 것으로 돌리려는 무리들을 속아낸는, 정화 작업이 이루어 지게 함으로써 안정적인 사회라는 것이 완성 된다.
이러한 사회를 이루는 국가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이 안정이라는 것은 항상 깨질 듯 한 위기에 있으니까.
물론 안정을 이루었다 하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급격한 고통의 위험은 항시 10퍼센트 부근 남짓하게 남아있다.
질병, 사고, 그 이외 인간이 인간을 공격하게 되는 경우.
아직 우리 영혼들은 서로를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이다.
나는 이 인간의 몸 속에 좀 더 오래 있고싶다.
서로에게 신뢰라는 것을 느끼고 사랑 이라는 그 말도 안되게 얄팍하고 나약해 보이지만 결국은 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뼈대를 나는 잃고싶지 않다.
최근 나는 죄책감 이라는 것을 느낀다. 이 몸의 원래 주인이 받아야 할 것을 내가 받기 때문 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