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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라짐보 '샴 - 너무도 완전한 사랑의 결말'
게시물ID : panic_862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멜로디데이
추천 : 13
조회수 : 316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2/12 00: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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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이 글은 환상 괴담님이 주최하신 공포게시판 창작글 대상 비평 대회 '야설' 참가 글이며, 야설과 관련 한 공지 사항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02495


 '원작 출처 링크'

제목 : 샴, 너무도 완전한 사랑의 결말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02005




비평을 위한 글이므로, 밑의 내용엔 스포가 있습니다. 스포를 원하지 않으신 분은 위의 링크를 타고 원 글을 먼저 읽어주세요.

공지사항엔, 선택 작가의 아이디를 변경해 달라고 하셨지만, 이 글은 친목 목적이 아니며, 제가 외우고 있는 작가님 아이디와 제가 바꾼 아이디를 헷갈릴 것 같아 전 그냥 쓰겠습니다. 
 
 
ㄱ. 작품 내용 요약

미래의 의학 기술이 발달 함에 따라, 불치병을 치료하기 위해 인간을 데이터화 시킨다. 이후 병을 치료 할 수 있는 시대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간을 재구성하여 병을 치유한다.
데이터화 된 인간의 육체는 처리 되는데, 그 과정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연인을 만나게 되고, 자신을 떠났던 연인이 불치병 때문에 자신을 버린 것을 알게 되어 슬픔에 젖는다. 곧 아무 이상 없는 자신을 데이터화 시켜 연인의 데이터 기록에 복사 시킨다.
하지만, 주인공은 연인에게 정신병적으로 집착하던 스토커였고 연인은 주인공에게 도망을 치기 위해 없는 병을 만든 것이였다. 하나가 된 주인공과 그의 연인 '수연'은 주인공에게 몸의 주도권을 빼앗긴다.

ㄴ. 작품의 구성 

1인칭 주인공 시점이 중점적
-극 초반 부터 연인 '수연'의 시체를 마주하고, 자기 자신을 데이터 화 한 시점까지.
- 수연이 눈을 떠, 자신의 몸 속에 스토커였던 주인공이 눈치 챈 시점 포함    

3인칭 관찰자 시점도 존재
- 주인공이 데이터화 되어 수연의 데이터에 들어간 뒤 공무원들이 이 사건에 대해 당황하는 장면

결말은 열린 결말  
- 극의 마지막엔 향후에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묘사 없이 주인공이 연인 '수연'의 몸의 주도권을 뺏는 것으로 작품 종료

ㄷ. 총평 및 사설

'샴'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저는 떠오르는 것이 2 가지 입니다. 하나는 고양이의 종류인 '샴'과 유전자 문제로 인해 나타나는 '샴 쌍둥이' 입니다.

비키라 짐보님의 '샴'의 제목과 작품의 끝에 샴 쌍둥이의 그림을 달아 놓음으로서 샴 쌍둥이에 영감을 쓴 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죠.

첫 번째로 비키라 짐보님의 발상이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모든 문학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발상'입니다. 문학 작품을 달리기에 비유한다면, 발상은 달리기의 스타트를 알리는 총탄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샴 쌍둥이'라는 주제는 실제로 상당히 매력적이며, 과학적으로도 왜? 어째서? 라는, 많은 부분이 밝혀지지 않아 공포 소설이 아니여도 다른 문학 작품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주제 입니다.

하지만, 발상이 좋다고 해서 '좋은 글'이 아닙니다. 스타트를 알리는 총탄 소리가 나오면, 뛰어야죠? 뛰기 위한 근력과 호흡 방법이 문학에서는 작가의 기량과 문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선택한 작품 '샴'은 비키라 짐보님이 2015년도에 집필했던 작품이며, 지금의 문체와는 조금 다름니다. 샴이 베오베를 간 첫 작이지만, 베오베보단 베스트에 머물러있는 최근의 글이 '문체'의 안정성과 완성도에서만 초점을 맞췄을 땐, 완성도가 훨씬 높습니다. 

그 이유는 일단 문장의 호흡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재밋는 글 이지만, 문장의 호흡이 지나치게 짧거나 지나치게 길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사이사이에 존재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올리신 작품들과는 달리 조금 지저분한 느낌이 들지요.

하지만 지금의 비키라 짐보님이 이 글을 리메이크하신다면 훨씬 더 흡입력있는 글이 완성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저도 공게에서 비키라짐보님의 필력이 늘어가는 걸 지켜봐왔던 독자이고 제가 선택한 작품은 2015년도의 작품이니까요.

글 문장의 호흡과 문단의 길이가 현재에 비해 아쉬웠지만, 발상과 내용면에서는 완벽했다고 생각합니다. 두개의 영혼이 하나의 육체에 깃드는 주제의 소설은 많이 봤죠? 사실 뻔해 질 수 있는 소재를 과학의 발전과 극 초반에 죽은 연인을 끝까지 놓지 못하는 주인공의 절절한 사랑을 표현하여, 독자들의 마음을 뺏고 인칭 변화와 동시에 소름끼치는 '진실'을 알림으로서 독자들의 등골에 식은땀나게 만든, 한편의 영화같은 이야기였죠.

비평이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도 적었지만, 조금만 손 보면 단편으로 출간해도 될 이야기 입니다. 제가 바라는 점은 2016년도를 맞아 작가님이 이 작품을 리메이크 해주시면 어떨까? 입니다. 



비평은 첨이라, 제 마음대로 목차를 정해 해봤습니다. 이상입니다. ;)


 
출처 안녕? 공게 작가님들아. 나 문상이 아주아주 탐나. 하나씩 돌아가면서 다 할꺼야. 이미 대회는 시작 되었고, 나는 문상을 향해 달린다.

왜냐면 메이플 슷호리 깨깨오버전 캔디 충전해야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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