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은 있는데 힘들다는 말을 못하겠어요. 큰고민 뿐만 아니라 고3으로써 가지는 작은고민들도 한번도 친구들이나 가족들한테 말해본적이 없어요. 그렇다고 주변사람들과 관계가 나쁜건 아니에요. 이때까진 혼자 속으로 삼키는게 익숙했었는데 저도 모르게 조금씩 쌓인건지 요즘은 너무 답답해요. 목이 막힌것 같이 아파요. 친구들한테 털어놓으면서 힘들다고 투정도 부리고싶은데 갑자기 그럴려니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사실 여기 쓰고 싶어서 썼다 지우다하가 결국 못쓰고 주절주절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