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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레게랑 재즈가 섞이면 힙합이 아니라는 분들이 계시던데.
게시물ID : star_2459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yuna
추천 : 4
조회수 : 750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4/08/15 01:07:57
힙합 음악의 기반은 디스코훵크재즈음악 등 흑인들이 즐겼던 음악에 레게나 DJ식의 읊조림을 가미하고 브레이킹비트등 보다 빠르고 비트가 강한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서 등장했다. 여기에 창의적 가사를 붙이는 음악문화, 놀이문화를 통해 점점 확산되었다. 얼터너티브 힙합 등 하위장르가 없는 건 아니나 원래 힙합의 발상이 넓고 자유로왔던 덕에 굳이 하위장르를 칼같이 구분하진 않는 편.

음악 장르로서의 힙합이 두드러지는 것은 과 디제잉이다. 은 강하고 빠른 느낌의 비트를 기반으로 가사를 빠르게 내뱉는 음악이다.

요즘은 힙합 하면 랩을 많이 떠올리지만, '힙합'의 어원이 '엉덩이를 흔든다'라는 말에서 나왔듯이 초창기에는 힙합은 춤으로서의 느낌이 강했다. 랩이나 디제잉은 그런 춤을 추는 데 있어 부가적인 요소였다. 또한 초창기 힙합은 억압된 하위 계층[3]들의 울분을 달래기 위해 '오늘은 모두 잊고 신나게 놀자'라는 느낌이 강했다. 물론 그런 울분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었다.

다른 장르에 비해 정체성 논란이 심한 편이다. 그냥 장르 이름일 뿐인데 "빅뱅은 힙합이 아니다" 같은 논쟁에 명예를 거는 걸 보면 리스너들에게 힙합은 단순한 장르를 뛰어넘은 것 같다. 어떤 면에서는 패션 모드로 봐도 좋을 정도. 그 외에도 라임이 없는 랩도 힙합인가와 같은 논쟁이 자주 일어난다.

특히 힙부심을 부리는 힙합퍼들은 다른 힙합퍼에게도 까이기 마련이다. 특히 타블로는 라라라에 출연 했을 당시, "요즘 힙합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자신이 최고다라는 가사만 쓰는데,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음악이 절대로 옳다고 하지 않는다. 음악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줘야 한다"면서 힙부심을 부리는 힙합퍼에 대해 비판했다.

https://mirror.enha.kr/wiki/%ED%9E%99%ED%95%A9
엔하위키에서 퍼온 내용이긴 한데요.



어쨌든 힙합 기반이 디스코 훵크 재즈 레게 DJ 인가 보네요?


그리고 딴 소리 좀 하자면,

오늘 쇼미더머니 바스코 힙합이냐 락이냐 논쟁이 생겼잖아요.

제 생각에는
락도 저항정신에서 나온 음악이고 힙합도 저항정신에서 나온 음악이잖아요?
거기서 굳이 기준을 나누자면
빡쳐서 지르는게 락이고
놀고 찢고 스웩 뿌리고 궁뎅이 흔들만큼 신나게 풀어버리는 게 힙합 같은데요.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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