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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둘게 역사 - 포니게 독립전쟁사
게시물ID : animation_2605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토콘도리아
추천 : 11
조회수 : 58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8/15 01:56:08
솔직히 포니게 독립전쟁(?) 때

애게인인척하면서 포니 보기 싫으니 포니게로 만들어라, 금지해라라고 주장했던 사람들.
당시에 아이디 이력보면 그런 관련글에만 나타나서 논쟁을 격화시키고, 정작 애게에는 온 적도 없는 사람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얼마 전에도 잠시 그 당시 글들을 봤는 데, 거기에서 '포니 보기싫다'라며 애게에서 나가라고 주장했던 사람들
현재 아무도 애니게시판, 포니게시판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포니를 옹호하셨던 분들이 아직도 활동하고. 애게+포게 다니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포니분들이 애게에게 불편한 감정을 가지신 분들을 보면 좀 가슴이 아프더군요... 반쯤은 오해라고 생각해서요.

여하간에 한 번쯤은 애게와 포게의 관계를 정리하면서 오해는 풀고, 비판점은 비판했으면 합니다.

이렇게 일개 참전(?)자에 불과했던 제가 증언해봐야
"한 사람의 기억"이니 불확실하고 신빙성도 솔까 '카더라'수준을 벗어나질 못 하니까
솔직히 어지간하면 믿지마세요. 역사서가 아니라 그냥 기억나는대로 쓰는 회고록이니까요.

그래도 나름 증거가 될 만한 글들이나 타인의 글들을 찾아봤습니다만, 

포니게 개설일은 2012년 8월 12일이니 얼추 그 직전의 글들을 보시면
당시 포니에 대한 반응을 볼 수 있을 텐데요.

불행히도 현재는 오유가 1000페이지 이전의 접속을 금지하고 있어서
애니게시판 // 애니게시판의 베스트 게시물
2012년 8월 글이 둘 다 1000페이지 이전에는 없어서 정확히 찝어내기가 어렵더군요

그래도 그나마 건질 수 있는 자료를 최대한 건져내서쓰다보니
제 입맞에  맞게 자료선정을 했을 수도 있으니 그 점 꼭 염두에 두시고 읽으세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 글은  편향적입니다."


1. 독립전쟁(?) 발발 시기
http://todayhumor.com/?bestofbest_74037

애게 개설 초창기, 닥반에 시달렸었는 데.
바보님의 직접 개입 이후로 그나마 사라졌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이 일 덕분에 공동의 적인 '닥반러(후일의 반대코쨔응)'가 일시적이나마 활동이 잠잠해졌고.
큰 문제가 사라지자, 애게에 덕후 인구 재유입과 더불어서
'포니의 지분차지문제'가 거론이 되기 시작했고.
그 전부터도 포니글은 제목에 [MLP]라는 머릿글을 붙이는 자정활동이 있었음에도
서서히 '포니게 독립'에 대한 논란이 시작되기 시작하였습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를 "포니게 독립전쟁"이라고 칭하고 싶네요.(전쟁이랄 정도로 거창히 싸운건 아닙니다만, 뭐 일단은...)


2. 전쟁 당시 포니의 애게 점령도

당시 포니글의 지분률에 대한 증언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ony&no=60796

독립직전
전쟁(?)의 격화로 인해 포니팬분 또한 반발심으로 더 늘어난 경향이 있습니다만
이 분의 증언에 따르면 한페이지 5개를 넘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 기억에도 얼추 2~5개 정도.(그런데 한페이지 진짜 고정적으로 못 해도 2개는 있었던 것 같음)
현재 애게에서 러브라이브 + 아이돌마스터와 비슷한 지분율이랑 비슷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animation&no=10271
포니 독립 전전날 올라온 글.
물론 이 분께서는 결코 분탕을 치려는게 아니라 그냥 단순히 감상을 말씀하신 것이구요.
다른 분탕종자와는 다르게 정말로 애게에서 활동하신 분입니다. 
(현재는 탈퇴하셨지만, 같은 닉네임으로 검색하면 건실히 애게 활동을 하신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하간에 당시 포니글 점령도(?)에 따른 반발심이라거나 뭐 그런게 많다.... 그건 확실히 알 수 있죠.

거기에 제가 쓴 댓글이라 신빙성이 떨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상한 떡밥"이라고 언급한걸 봐선 8월 10일에는 이미 사람들이 포니문제로 싸우는 것에 '진절머리가 날 정도'로 그럭저럭 오랫동안 이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당시 세력(?) 구도

그렇다면 당시 사람들의 포니에 대한 입장은 어떤가.
크게 포니게 독립파와 포니 독립 무용론파로 나뉩니다.

포니 독립파의 경우 크게
- 애게에서 박해 받을 바에야 독립하고싶다
- 여기서 이러지말고 포니게가서 놀아 이 놈들아

같은 주장임에도, 전혀 다른 이유를 가지고 있었죠.
전자에 속하는 분들은 대부분 현재 포니게에서 활동 중이죠.

그런데 재미있게도 여기서 후자에 속하는 사람은 정작 애게에서 활동을 안 했다는 겁니다ㅋㅋㅋㅋ
물론 눈팅족도 있겠지만, 만약 애게 눈팅족이였다면
애게가 박해받을 때는 아무말 않던 사람들이, 막상 남을 내쫓 데엔 적극적으로 나선걸까요??
물론 이런 분들은 지금도 활동 안 합니다.

또한 "여기서 이렇게 욕먹는게 보기 안 쓰럽다. 게시판 만들어줘서 욕 안먹게 해주자" 뭐 그런 분도 있겠지만
그런 입장은 그다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편 포니 독립 무용론의 경우
- 취향존중이다, 싫으면 너네가 제목에 MLP는 피하던가 <- 저는 이쪽 계열(그나마도 거의 참여 안 했지만)
- 글 많다고 한번 독립시켰다간, 대세가 나올 때마다 독립시키자는 논쟁의 악순환이 벌어질 것이다. 
(이건 실제로 훗날 진격거 사태로 증명되었습니다;;;)

등등의 이유로 독립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컸습니다.


4. 종전, 포니게 독립의 직접적인 원인

물론 이런 격한 전쟁이 베스트에도 나가며 문제 환기가 된것도 있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였죠. 전쟁한번 났다고 독립한다는게 말처럼 쉽지 않거든요.

여하간 원래 오유 상단 게시판에는 공간이 많지않아서, 새로운 게시판을 집어넣기엔, 아이콘을 추가로 넣을 공간이 부족했는데.
바보님이 새로 게시판 아이콘이 들어갈 공간을 창출해냈습니다. (아이콘+글씨였던것에서 일부 아이콘만으로 삭감하는 방식)

여하간에 이런 여유공간덕에 2012년 6~8월이 벼라별 게시판이 생겼던 시기로 기억합니다. 바보님이 심심하면 게시판하나 찍어내던 시기였죠.
(이 시기에 생긴 게시판으로는 밀리터리, 미스터리 등등이 있습니다)

여하간에, 기존에는 함부로 게시판을 만들기 힘든 상황에서
비교적 새로운 게시판을 만들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면서 포니 게시판은 독립에 성공하게 됩니다.
여론 형성 + 좋은 타이밍 덕분에 독립에 성공하게 됩니다.


5. 독립전쟁의 결과 

포니게시판의 생성은, 한국의 '포니만 다루는 커뮤니티' 중에서 상당히 초창기에 생겨서
국내에선 나름 규모를 자랑하는 커뮤니티가 되었습니다. 

애게는 취존의 의미를 다시 새기게....되었나? 
진격거때 같은 일이 반복한거 보면 그리 변한 것 같지는 않은거 같기도하고...

여하간에 기존에 닥반 테러는 물론이고
이 당시 포니와 싸잡혀서 많이 욕을 들어처먹어.
훗날 닥반을 먹건 뭘하건 허허허 넘기는 강철멘탈의 기반이 이 무렵부터 싹틈.


* 그 외 확인 되지 않는 정보

- DC의 미애겔에서도 포니게 독립여론 조성을 위해 많이 참전했다는 썰이 있음(지금은 확인 불가)
- 사실 롤게에도 브로니가 많다는 이야기가...(이건 DC 롤갤도 마찬가지입니다만;;)
- 애게에서는 포니 독립을 흑역사로 여기시는 분이 많은 듯?(애게마저 취존 못하고 차별했다고)

- 그 와중에도 단순히 어그로 끌려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당시 심심하면 애게와서 시비걸던 사람이 있었는데
  근데 정작 이 사람은 이 시기만큼은 아무런 관심을 못 받았죠.


** 이 글은 비(非) 브로니인 애게인 입장에서 쓴 철저히 '편향적인 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게에 쓴 것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어느 정도 '가려서' 읽으며 '직접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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