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락의 6회까지의 투구수는 79개였습니다.
시즌 중 풀타임 선발이 아니었고 또 양상문 감독의 포스트 시즌 투수 운용상
7회부터 신재웅(유원상)-이동현-봉중근이 올라올 가능성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신정락이 7회에도 올라와서 (비록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강판되지 않았고)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8회초 대량득점으로 점수가 벌어지지 않았다면 아마 8회에도 등판했었을지도 모릅니다.
군 입대를 앞둔 마지막 포스트 시즌, 일구일구 혼신의 힘을 다해 역투하는 신정락에게서 강백호의 모습을 봤습니다.
아마 양상문 감독도 그런 생각을 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