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던광에 쪼그려 앉아서 축포를 팔고있는데 갑자기 큰 천사날개낀 분이 오더니

님ㅋ 뉴비임? 하면서 물어봤데요

그래서 맞다니까

님 축포 그거 언제 모으고 팔고 해서 괜찮은거 끼겠음?ㅋㅋ 어휴 옷도 색 이상하네요.

ㅎㅏ길래 아 뭐야ㅡㅡ 지 돈많다고 자랑하나 했는데 축포를 다 사겠데서 그냥 꾹 참고 판다고 했는데

은행좀 다녀온데서 다녀오라고ㅇㅇ 기다린다고 하고 거래를 하는데

웬 백숲이랑 색 예쁜 델옷이랑 메리제인 구두? 깔맞춤된걸 주더래요ㅋㅋㅋㅋㅋ

그래서 이거 잘못올린거 아니냐고 펄쩍 뛰니까

님 그거 축포 백날 모아서 팔아봤자 백만원이나 모으겠음? 걍 받으셈 옷도 색 구려서 거슬리니까 이 예쁜 델옷 입고 다니시고요 어휴; 하더래요.

그래도 끝까지 못받겠다니까

아니 님때문에 백숲 끊어왔는데 수수료만 날리게 하려고요? 걍 받으셈 안받으면 태움 하면서 협박(???)하길래 어쩔 수 없이 옷이랑 신발이랑 백숲 받았는데

님 그거 옷 입어보셈ㅡㅡ 하길래 입으니까

입으니까 예쁘네ㅡㅡ 잘입고 다니셈 어휴 뉴비;; 하고 스쿠터타고  어딘가로 가더래요.

어휴 말로만 듣던 츤데레를 마비에서 처음봤다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