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이예요☆
저번에 아윌비백 해놓고 일케 늦게 또 온이유가
그간 자격증시험이...있어서..
붙었지롱요!!! 합격!!합겨억!!!!!
아니 이게아니라 친구가 일본에서 돌아온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자격증 합격을 한뒤 하루하루 잉여롭게 살아가고있었죠
친구 "님 저 오늘 님집감"
나 "???왜옴???"
친구 " 나 원한다 퐁당쇼콜라 너 만든다 퐁당쇼콜라"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왜요"
친구 "내 손에 햄스터 가챠(일본의뽑기)가 4개있다"
나 "여부가 있겠사옵니까 바로 대령하겠나이다. 퐁당쇼콜라로 만족 하시옵니까"
네 그래서 만들게된 퐁당쇼콜라☆
실은 단걸 별로 안좋아 하는 저로썬 제과제빵이라던가 초콜렛종류는 만든지 어언 일년째라
레시피마저 가물가물..!
하지만 전 햄스터가 넘 좋기때문에 ...
일단 집에 재료가 있나 냉장고를 뒤집니다
코코아가루! 있고!
박력분! 있고!
달걀! 있고!
설탕! 있고!
초코! 없고!!!!
.......가장 중요한 초코와 버터가 없어서 급하게 마트로 달려가 사옵니다
먼저 초코와 버터를 한데넣고 잘 녹여줍니다.
퐁당쇼콜라를 좋아하는분들을 위해 첨가하는 버터의 양은 비밀로 하겠습니다...
열심히 중탕으로 휘저어 녹이던 절 보고 친구왈
"저건 내 살과 살과 지방이 되겠지."
나 "빙고☆"
그 다음은 공포의 머랭 올리기
저희집은 핸드머신이 없습니다.
중요하니까 두번말합니다.
핸드머신이 없습니다..
손으로 머랭을 올립니다.
계란흰자에 설탕을 3~4번 나눠 넣으며 생크림마냥 단단해질때까지 거품을 내야하는데
손으로 올립니다.
흐야아ㅏㅏㅏㅏㅏㅏ아아ㅏㅏㅏㅏ압
햐아아아아아ㅏㅏㅏ아아ㅏㅏㅇㅂ
손이 사라질정도로 빠르게 휘젓습니다
친구 "울집엔 핸드믹서있어서 5분만에 올리는데"
나 "니네집 일본이잖아"
친구 "그러니까"
나 "...시...ㅂ..."
무튼 죽을힘을다해 머랭을 올려줍니다
제가 죽을동말동하며 머랭을 손으로 올리는걸 보던 어머니께서 핸드믹서 구입을 계획해주셨습니다
빨리..구입해주세요...
머랭의 숨이 죽기전에 박력분과 코코아가루를 체쳐넣고 아까 잘 녹여둔 버터와초코를 넣어 재빨리 뒤섞습니다.
손으로 열심히 올린 머랭이니 살살 조심히 다뤄줍니다
머랭은 소중하니까요
그럼 대강 이런빛깔의 초코죽(..)이 생겨납니다.
양이 은근 많아서 저도 놀라고 친구도 놀라고 심심해서 따라온 친구2도 놀람
그럼 제일 즐거운시간
팬☆닝
은 사진이 없네요
머랭만들다가 기운 다빠졌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쁘게 그릇에 옮겨담고 바닥에 수건깔고 탁탁 내리쳐서 평평하게 하면서 공기를 빼줍니다
그리고 결과물
레알 안에가 주르륵...
스푼으로 딱 뜨는순간 초코가 주르르르르르르르륵
친구님이 만족하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친구가 5개를 순삭시키고 2개를 집에 가져간 다음날...
친구와 친구3이 만난다고해서 둘을 위해 조금 남긴 반죽을 마저 꺼내들고..!
아침부터 또 퐁당쇼콜라를 굽습니다
오늘은 왠지 하트모양이 끌렷어!!!
이거 이래뵈도 주먹만합니다 짱큰 하트그릇!!!
위이잉ㅇㅇㅇ
이ㅜ위이잉ㅇ잉ㅇ이이이이ㅣ
쨘
위에 슈가파우더 솔솔뿌린뒤!!!!
오늘은 들고나갈거니까!!!!
포장!!!!
집에 구석에 잠들어있던 상자도 꺼내들고!!!
오랑주콩피도 맛보라고 한조각 넣어서!!!
그리고 친구의 카페 설정샷 ㅋㅋㅋㅋㅋ
사진만 찍고 다시 상자로 넣어뒀습니다
저희는 양심있는 손님이니까요...
무튼 단것과 초코렛을 잘 못먹는 전 3입정도밖에 못먹었었지만
친구들은 앉은자리에서 순삭을 시키더군요...
신기할정도로..
뭐 맛있게 먹엇으니 됐죠 ㅎㅎ
아 저 오렌지 조각은 오랑주 콩피라는건데 실은 시법작으로 몇개 졸였더니
식힘망에 올리고 자고일어난사이 가족들이 홀라당 다 먹어서
다시 만듭니다..
담에 또 뵈요 ㅇ.<)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