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의 한국사 교과서 개정 요구가 얼토당토않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군의 입장을 무리하게 반영하지 말고, 교과서 집필을 학계와 교육계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역사 교과서의 북한 편향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더는 두고 볼 수 없다. 예를 들어 어느 교과서에는 북한 김일성이 죽은 해를 한국사 연표에 기록한 반면, 이승만 대통령의 서거는 연표에 넣지 않고 있었다. 극단적으로 생각하자만 이승만 대통령은 역사에 오를 가치가 없고, 김일성은 있다는 건가? 한국의 역사를 왜곡하는 교과서 집필자들의 행동에 정말 분노한다.
교과부는 왜곡된 내용을 수정하여 2013년부터 사용하는 한국사 교과서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특히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해 왔다는 사실을 외면 혹은 왜곡해서는 안될 것이다.
북한이 6·25전쟁 이후 청와대 습격(1968), KAL기 폭파(1987), 천안함 기습공격·연평도 포격 도발(2010) 등 지속적인 도발을 자행해 왔다는 것과,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를 개발하고 이를 확산시킴으로서 지역 및 세계의 안정을 위해하는 불량국가임을 반드시 적시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의 청소년들이 북한의 실체에 대해 인식하여 혼란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