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를 외치던 시위현장에서 이송된 남성 2명이 숨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탄핵 반대 시위(일명 태극기 집회) 도중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실려온 남성 1명이 이날 오후 1시50분쯤 사망했다. 머리를 많이 다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후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5번 출구 근처에서 탄핵 반대 시위대가 폭력적으로 변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낮 12시15분쯤 안국역 역사 내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남성 1명도 심폐소생술 실시 후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집회 도중 사망한 것인지 등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근 백병원에도 시위 현장에서 총 10명이 실려왔다. 8명은 경상, 나머지 2명은 중환자실에 있다. 중환자 둘 다 심장박동은 있지만 의식은 없는 상태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인용 결정에 태극기를 든 탄핵 반대 시위대가 이날 오후 헌재로 돌진 중이다. 경찰이 안전을 위해 친 차벽을 타고 올라가는 건 물론 경찰 버스를 점거하고 죽창을 드는 등 과격해지는 모습이다.

제정신들이 아니군요

20 여차레 촛불집회에 수십만명이 모여 아무런 불상사가 없던 참여한 저와 국민 여러분이 자랑 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