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병신백일장]독후감 - 7대 금서를 읽고.
게시물ID : readers_149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멘틀붕괴
추천 : 3
조회수 : 611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8/15 16:13:52
옵션
  • 본인삭제금지
책, 책, 책을 읽읍시다!
책게 책게 책게에 들립시다!

-------------------------------



병신백일장의 팜플렛을 보고 떠오른 것이 판타지 7대금서들이다. 예전 중학교시절 한번 쓱 훑어보고 넣어뒀던 것인데
병맛작품의 영감을 위해 재차 읽어보게 되었다. 한작품 한작품 섭렵해 갈 때마다 이 작가들의 필력은
나로서는 도무지 따라갈수 없는 입신의 경지에 올랐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괜히 따라쓰기 보다는
그저 읽고 난 후의 내 독후감을 통해 이 작품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힐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 
여기 짧게나마 독후감과 각 소설들의 일부를 발췌해 기록한다.









1. 절세무공

마지막 편에 수록되어있는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이 작품은 투명드래곤을 읽게 된 작가가 큰 감명을 받아
장장 12여분만에 써내려간 대서사시로 주인공인 '존나쌤'이 여러명의 강적들을 이기며 성장을 해나간다는
전형적인 소년만화식 구성을 띄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모방작이 그러하듯 모태가되는 투명드래곤에 여러면에서 뒤쳐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반면에 어휘력이나 맞춤법에서는 투명드래곤에 비해 월등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결론적으로 실망적인 소설이었습니다.




1화 



나의 이름은 '존나쌤'이다

나는 어렸을때 절세 무공을 배웠다. 

절세 무공은 존나 쌨따. 한방에 드래곤도 죽는다.

"캬캬캬 다 죽어라"

나는 내공이 1000000000000000000000000갑자다

날 이길자는 아무도 없다.

내가 최고다.


-절대무공 중




2. 아름다운 천사

아름다운 제목과 다르게 상당히 그로테스크한 표현과 다크한 행보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천사' <-이름이다! 를
주인공으로 하는 1인칭 소설로 약 4화분량의 짧은 소설이다. 이 소설에는 연재될 당시 사람들이 달아준 
댓글이 함께 달려있는데 구글번역기 수준의 맞춤범과 명량의 회오리마냥 오그라드는 필체에도
친절하게 달려있는 개선안과 회유책은 2005년 당시 네티즌들의 고운 심성을 보여주고 있다.
연쇄살인마와도 비견되는 천사의 끔찍한 살인행각과 그 후에 묘사되는 모습은 주인공의 이름이자 제목인
'아름다운 천사'와 대조되는 모양새로 수준급의 반어법을 보여주고 있다.
한번쯤 볼만한 소설.


빨간빛이 나면서 엉청나게 허벌라게 아름다운 ~

나는 메로오오옹하궈 태었났다!! 움하하핳~

내가 태어났곴에는 엉청라게 이쁜 날개달린 애들이 마나따 

또 그리구 나보다는 안이뻐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구 내가 넘위뽀소 이쒜기들이 남나쳐다봤다


"움하하하핳, 이쉐끼들아, 누구ㅡㅡ랄 쳐다보드눈거야!!"


후웃, 내가 워낙에 이뻐서 그런거 가따.

이쁜것도 죄라지..


그리구 신이 나오면서 나에게 청혼을하여따

하지만 별볼일 없눈 신을 몪졸라 나는 쥬겨버렸따


그래서 천게에있눈 천사들은 나를 두려워하여따

내가 넘이쁘거 강하기땜시로!! 


난 천사들이땅나따

자끄 나를 쳐다봐서이다

내가이쁘더 자끄쳐다보면

솔찍히 기분이 쬐끔 상한다

나는 기분이 상해서


난 천사넘들응 다즈겨따.

천사들은 다쥬거따


나는 너무 심심해따 

그래서 천사들의 날개를 뽀바

비개삼앙

나는 쿨쿨 잤따

쿨쿨자그일어나니

그래두심심한거시여따

넘심ㅅ미해따.

그래서 생각해내따


나는 신계에 가기르 생각한고담



-아름다운 천사 중

3. 이세계드래곤

영상노트 출판사에서 13권까지 출판된 적이 있는 소설로 앞서 소개했던 두 소설과는 달리 의외로 괜찮은 평을
받기도 하는 글이다. 한 드래곤이 다른 드래곤들과 싸우다 이세계로 떨어져 '백성'이라는 왕따의 몸으로 들어간 후
생기는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하는 퓨전물인데 다른 금서들과는 달리 상당히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금서로 선정된
이유는 아마도 양판소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허름한 산...

하다못해 푸루다라고 할수 있는 산은 온통 시커먹게 탄 나무들 밖에 없다.

콰콰콰쾅~~!!!!!!!!!

"크큭~~ 젠장~!!!!"

가히 전쟁이라고 불릴만한 격돌이라고 해도 이것만큼은 아닌 폭팔음이었다. 주위 산들은 안
그래도 처첨한 모습이 더욱 처참해
지고 있었고, 그 주위에는 자세히 보니 몸통길이 70미터는 넘는 빨강 도마뱀 한마리가 있었
고 그 주위에는 색깔별로 그 빨강 도
마뱀 정도의 길이가 아닌 한 50미터정도 5마리 도마뱀이 있었다.

"이만 포기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큭큭~~~~포기하라고.....치사하게 1:5로 덤벼놓고 말한번 잘하는구나..."

또 다른쪽에서 나는 목소리다였다...

"다 니놈이 처음부터 잘못이었다!!!!!"

쿠아앙~~~

그리고 순간 강한 마법이 나에게 강타했다.

"큭~~또 브레스냐..칫~~"

브레스... 드래곤 최강에 마법이라불리는 대공기다...
그렇다 이것은 드래곤끼리의 싸움이었다.
자연으로부터 마나를 흡수하여 그 마나를 자기 자신의 속성으로 변환시켜 순간 발포하는 최
강의 드래곤들만의 마법...
그만큼 숨을 순간적으로 많이 들어마셔야 하기때문에 하루에 별로 쓰질못한다.

"그만 포기하시죠 이카레이드 카이란님 당신이 아무리 윔급 드래곤이라고 해도 우리 5마리
의 성룡드래곤한테는 힘듭니다.."

"칫..어린것들이 감히 이 카이란 한테 덤비다니...후후.."

"당신은 우리들한테 너무 위한한 존제.. 에이션트 드래곤님들은 아무말도 안하시지만.. 저희
들은 당신을 도저히 용서를 못하겠
더군요..그래서 결국 자존심을 버리면서 당신을 퇴지할려고 하지요.."

드래곤들은 엄청난 자존심이 강한존재다. 드래곤들은 처음부터 최강의 생명체이고 또한 무
한한 수명이라고 불릴만한 존재라서
남에게 도움을 받거나 구원을 요청한적이 없는 존재다. 그런 기본적인 논리를 잊고 살아온
만큼 엄청난 자만심에 빠진 것이다.

그런 존재가 레드드래곤 한마리 때문에 5마리 드래곤(골드,실버,블랙,블루,그린)이 모여서 전
투를 벌이고 있었다.

솔직히 난 난감할수 밖에 없었다. 아무리 내가 웜급 드래곤이라고 해도...성룡 드래곤 5마리
는 좀 무리가 있을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현명한 골드족까지 나서다니...크큭 골드도 이제 갈때 까지 간건가."

골드드래곤은 그말을 들어도 동요없이 그말을 받치고 말일 계속 이었다.

"네..빈말은 안하겠습니다. 저역시 당신을 용서할수 없으니까요."

옆에있던 블루드래곤이 참지 못했는지 카이란하테 소리쳤다.

"당신!!!당신의 죄를 알기나 알아!!!!!!!!!겨우 600년만에 간만에 우리 종족 헤츨링이 태어났는
데...!!!!!크큭~~~당신...당신이 어
쨌는줄 알아!!!!!!!!!!!?"

비통함과 원통함의 소리였는데 카아린은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아무 동요없이 말을했다.

"그 멍청한 드래곤이 너희 블루였냐? 큭~~한심하지...그냥 심심풀이로 브레스 몇방 날려 마
을 몇개 날리는중 너희 레어에 까지
건드려 죽은 헤츨링을 말하는구나.
그것 하나 못막아서 죽다니 큭큭~~한심하구나."

"결국 당신은 이거밖에 안돼는 종족이군요...이로서 당신을 살려두면 안된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이제부터 각오 하세요"

"큭큭~~해볼테면 해봐라...."



-이세계드래곤 중




4. 혈무신

7대금서 중 유일하게 무협장르로 분류되는 소설. '혈무신'이라는 먼치킨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삼고 있으며
의외로 정상적인 필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서술되는 작가의 개입부분과 딸려있는 댓글에 대한 
작가의 반응을 보면 철저하게 자신이 쓰고싶은 글을 쓴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으며 댓글들의 반응을 보면
투명드래곤이 이 작품을 보고 쓰여진게 아니냐는 물음이 있는데 7대 금서중 가장 늦은 시기에 쓰여진 작품이다.



1
100년 전 광기에 미친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전 무림과 싸웠다. 그들 100만이 모인이유는 간단했다.
바로 친구와 문파.방파들에 자존심내지 친우들에 생명이 죽었기 때문이었다.
100만대 1에 대결에서 경우
몇 백 명 남짓 남겨준체 유유히 사라진 한 전설에 인물이었다.
친구 아니 연인에 복수를 위해 죽인 무리인들 우리는 그를 부를 때마다 한없는 공포심과 존경심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대여 그대는 알고 있는가. 아픈 속에서 살고 있는 자 슬픔 속에서 살고있느자
한없는 고통과 절망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자
난 보았다 그때 그자에 슬픔 눈동자를


-혈무신 중




5. 해리와 몬스터

한번이라도 이 작품의 텍본을 열어 본 분들이 계신다면 알겠지만, 이 작품의 텍본은 본 내용이 아닌 이 작품에 대한 독자의 서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서평이 굉장한 필력을 보여주고 있어 a4한장 분량의 짧은 서평임에도 작품을 모두 읽은 기분이
들었다. 서평이 정말 주옥같은 명문들로 이루어져있기에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독자 리뷰 2 
 
이 소설은 판타지 소설의 새 지평을 열었다.  
kori2sal 님 | 2004-07-18 | 책내용 책상태  
 
 
투명드래곤을 진지하게 쓴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그 해답은 바로 <해리와 몬스터>다. 정말 쓰레기 같은 소설이 
고, 내용도 엉망이고, 도저히 문장이 앞 뒤가 맞지 않는데다가 묘사력이 부족해 도대체 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 
고 있는지 알 수 없으며 난데 없는 신파극들이 이야기를 산만하게 한다. 말 그대로 쓰레기 같은 소설이다. 하지 
만, 이 소설의 가치는 그런 것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이 소설은 한 페이지에 적어도 5번은 박장대소하며 웃을 
수 있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봤을 때는 너무 웃어서 두통이 날 정도다.  
 
어이 없는 캐릭터의 이름들 '캐네디-스즈키', '데블스-이노우에', '베컴-노구치', '캔디-유미코'에서 박장대소하 
지만 이건 아무 것도 아니다. '탐크루즈-코난'이나 '부시-고이즈미'가 나오면 머리의 모세 혈관이 터질 정도다.  
대사들도 정말 상상을 초월하지만 작가 스스로 9권까지 쓰겠다며 소개한 9권의 설명은 더욱 압권이다.  
 
1부 3권 : 독도 수비대의 후예들  
지하 세계의 악령 오니-맥도날드는 깨어나고... 동해 번쩍 서해 번쩍 홍길동의 출몰 청년 김두한과 해리의 멋진  
우정의 한판 승부  
 
2부 해리와 악마의 강강수월래  
1권 : 태극 축구 히딩크  
Japan-USA의 쿠테타...  
정치공백과 5.16 문화혁명...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풍자  
축구 소년 히딩크는 독수리 슛을 선보이는데....  
(도...독수리 슛이라고!!!?)  
 
이 어이 없는 내용을 작가는 너무도 진지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써내려가고 있다. 도저히 일부러 웃기려고 쓴 글 
이 아니란 것은 직접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이렇게 황당한 내용을 너무 진지하게 쓰길래 처음에는 초딩이 
쓴 소설인 줄 알았더니, 작가의 나이가 나보다 겨우 1살 어린 29살이지 않은가! 작가의 정체를 알고 5분 정도 바 
닥을 굴렀다.  
 
처음부터 끝까지, 심지어는 책 날개에 있는 광고 문구에 작가 소개...작가가 시집을 냈었다는 경력마저도 바닥을  
구르고 포복절도할 웃음을 선사한다. 이 소설의 장르가 '아키텍처'라는 구절에서는 10분 동안 머리 속이 하얗게 
되는 경험마저 했다. 이건 보통 센스가 아니면 쓸 수 없는 소설이다. 그 어떤 유머 서적보다 재미있는 책이니 많 
이 많이 사줘서 작가가 계획하고 있는 9권이 모두 출간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자. 
 
 
[인상깊은 구절] 
E학생은 뱀장어처럼 하늘거리고 있었다.  
"푸크힛~ 연애하고 싶다고요.*.;; 하저씨 약 좀 줘라!"  
 
콩알탄은 조약돌만한 붗꽃으로 변해 맘보춤을 추다 사라 졌다. 마이키-토토로는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거리는 온통 잉글리-니뽄 간판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었어요."  
 
베컴-노구치는 옛 한국을 떠올리며 한숨지었다.  
"무언가 정신이 빠진 세상이 돼버렸어. 원정출산, 영어죄교육, 영어의 국어화, Japan-USA의 동맹과 문화 흡 
수..., 그래 일본의 독도 침투는 정말 순식간이었지."  
 
피범벅이 된 그는 마법의 울등도 호박엿을 마법 흡수 자기장 앞으로 던졌다.  
마이클-마사오는 손바닥의 살갗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도록 벗겨진 채 한 사발의 피를 개워내며 절규했다.  
"으...악... 퉤퉤! 끝까지 한국인으로 남고 싶었어. 대한민국 만세!"  
출처 : 본문 중에서  
---------------------------------------------------------------------------------------------------  

- 해리와몬스터 중(독자리뷰2)



6. 판타지를 해체하라!

7대금서중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나 이 소설은 애초에 양판소를 겨냥하여 쓰여진 소설이다.
챕터마다 양판소에 나오는 설정들을 뒤틀어가며 신랄하게 비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소설이아닌 대본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마저 범람하는 인소를 비판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 아닐까.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약 2년여에 걸쳐 쓰여진 소설로 7대금서 중 가장 읽어볼만한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판타지를 해체하라! - 마왕의 승리


                                                      글쓴이 : 荒唐無稽


       제 2탄 - 용사가 나타났을 때 부하부터 보내면 그들을 레벨업시
     킬 뿐이다.
       (고로 직접 나서라)


  부하 : 위대한 대마왕 아무개 님. (이걸로 끝까지 끌고 갈 모양이군 ^^;) 
      용사 거시기(^^;)와 그 동료들이 나타났다는 정보입니다.
  마왕 아무개 : (목소리 쫙 깔아서) 그래? 어디인가?
  부하 : 동그라미 나라 세모 도시입니다. (심, 심각하다....)
  마왕 아무개 : 그래.....
  부하 : 저를 보내 주십시오. 단번에 해결하고 오겠습니다.
  마왕 아무개 : 안돼.
  부하 : 네?
  마왕 아무개 : 내가 직접 가겠다.
  부하 : 하, 하지만, 겨우 그런 놈들을 처치하는 데 대마왕님이 직접 움직
      이시는 건.... 우리들 체면 문제도 있고요..... (작은 소리로) 그리고 
      부하가 먼저 가는 게 판타지의 정석....
  마왕 아무개 : (얼굴이 시뻘개져서) 나도 알암마! 부하가 먼저 가서  풋내
      기 용사들 데리고 놀다가 꼭 끝에 역전되어서 죽잖아! 그래서 그 풋내
      기들은 레벨업하고 말야! 따샤! 너 그래 가지구 끝에 날 죽이려는  거
      냐?! 앙!
  부하 : (빨개져서) .... 아니요.
  마왕 아무개 : (다시 폼을 쫙 잡으며) 잡초는 어릴 때 뽑는 것이다.

  마왕 아무개는 망토를 휘날리며 나갔다.
  동그라미 나라 세모 도시에서, 풋내기 용사 거시기와 그 동료들은  초장부
터 마왕을 만나 그만 그 자리에 뼈를 묻고 말았다. (묵념....)
  그리고 세상은, 치밀한 마왕 아무개의 것이 되었다.



-판타지를 해체하라! 중


7. 투명드래곤

대망의 투명드래곤이다. 7대금서의 얼굴마담이며 가장 유명하고 가장 금서다운 소설이다.
초장부터 나오는 마약같은 필력과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치밀한 전개는 한국 장르문학계의 거장
이현도 작가님으로부터 극찬을 들을정도로 우수한 작품이다. 혹자는 양판소를 겨냥한 핀란드의 영웅 시모 하이하급의
저격수가 아닌가 하는 의문을 표하기도 하는데 이쪽이든 저쪽이든 양방면에서 원탑에 꼽힐만한 대단한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2002년에 쓰여진 작품으로 230만 뷰를 돌파했다고 한다. 


1
"크아아아아"

드래곤중에서도 최강의 투명드래곤이 울부짓었다
투명드래곤은 졸라짱쎄서 드래곤중에서 최강이엇다
신이나 마족도 이겼따 다덤벼도 이겼따 투명드래곤은
새상에서 하나였다 어쨌든 걔가 울부짓었다

"으악 제기랄 도망가자"

발록들이 도망갔다 투명드래곤이 짱이었따
그래서 발록들은 도망간 것이다

50
"그래도 난 참 화려한 인생이었어. 그간 누릴껀 다 누려봤지. 어쩌면
나는 나도 모르게 너무나 행복했었는지도 몰라. 하지만 이제 나의 시대는 갔어.
어쩌면 옛날에 갔을지도 모르지만, 정말 질기게 살아왔지..
그런 내가 드디어 죽는구나. 미련은 없다! 이정도면 난 멋지고
화려한 인생을 살아왔거든 크하하하하핫!!"


-투명드래곤 중



이렇게 7개의 금서에 대한 독후감이 끝이 났다. 뒤로 갈수록 용두사미격이 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으나
유종의 미라는 것이 있지 않은가. 사실 이 작품들을 읽으면서 느낀점이 많다. 이들은 무슨 욕을 듣든 짧게 썻든
결국 완결을 짓지 않았는가. 단편하나 완결지은적 없는 나로서는 읽고나서 내가 이들보다 나은점이 무엇인가
하는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다. 

뭐 이런 쓸데없는 느낀점말고 한번 크게 웃었다면 그걸로 된것 아닐까요.



---------------------------------------------

우리는 아직 세월호를 잊지 않았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