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라는 화면에 

개발 : 아..X 화면요..근데 거기서 A가 필요한가요?

현업 : A 가 있어야 될꺼 같은데 안되나요?

개발 : 안되는건 없죠..근데 시간은 좀 걸립니다..

현업 : 얼마나 걸릴까요?

개발 : 근데 이걸 제가 가능하다라고 해도, 내부적으로 좀 알아봐야 해요

현업 : 그러면 얼마나 걸릴까요?

개발 : A 를 만들어도 X 화면을 사용하는데 다른 문제가 없는지 내부 회의를 해 봐야 하거든요.

현업 : 아 잠시만요. 저희 부장님이 전화 좀 바꿔달라고 하셔서

부장 : 안녕하세요. 부장입니다.

개발 : 아 네 안녕하세요.

부장 : A 이거 하나 만들어줘요. 별거 아니잖아.

개발 : 별거 아닌건 아니구요..

부장 : 이거 내가 해도 한 10분이면 하나 뚝딱 만들겠구만, 라벨하나 버튼하나..

개발 : .....그게 내부적으로 실행되는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아서..

부장 : 에이..뭐 간단하지가 않아요..A 누르면 쫙 해서 쫘좌작 해서 쑥 해서 뿅 하면 되는데..해줘요..얼른~! 끊어요~

개발 : 아니 그저..(뚜뚜뚜) 이런 개쑤뱐햐9ㅛㄺㅅㅁ68ㄴㄹ야ㅕㅁㅎㅍ나ㅣㅗㅎ애먀농ㄹ01ㅅ6239ㄱㄿ

개발팀장 : 왜? 뭔 일이야?

개발 : 아..현업에서 이거 해 달라는데..이게 이런 저런 문제도 있고..

개발팀장 : 아..그놈들 참 개념없네..개발하지 말고 내비둬봐. 내가 오늘 회의때 이야기 하고 올께..

회의후

개발팀장 : 야..그거 만들어야되겠다..아삽으로 해 줘라 아삽으로..

개발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