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 공대 "자가 조직 시스템 연구 그룹" (Self-Organizing Systems Research Group) 에서 연구 발표한 내용입니다.

프로그램이 가능한, 스스로 조직하는 군중 로봇 (Robot swarm) 에 관한 내용 이죠. 

자연상에 존재하는 복잡한 구조물을 인공지능을 사용해서 어떻게 구성해낼 것인가 하는 연구입니다.

킬로봇 (Kilobot) 이라고 하는 작은 로봇을 1024개 만들어서 집단적인 행동을 테스트했습니다. 

킬로봇은 진동 모터를 이용해서 움직이고 (아마 핸드폰 진동모터 같은 것을 이용해서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 것 같음), 적외선을 이용해서 서로 통신을 합니다. 개개의 로봇 자체는 아주 단순한 구조인 것 같군요.

 

유저는 자기가 원하는 큰 모양 - 불가사리 모양 같은 - 을 지정합니다. 그러면 로봇들이 알고리즘을 통해서 그 형상을 찾아가는 원리입니다.

조직 행동을 시작하기 위해서 유저가 4개의 시드 로봇을 놓으면, 가장자리에 있는 로봇들이 순서대로 천천히 움직이면서 움직이는군요.

이 연구는 복잡하고 큰 조직적 행동이 사실은 아주 보잘것없는 개개인의 협력을 통해서 이뤄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