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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자살은 왜하는걸까요
게시물ID : gomin_8627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HBuZ
추천 : 14
조회수 : 334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3/10/10 04:04:18
제목대로입니다

왜.. 대체 왜....

 동생의 일로 베오베 가신 형님..

동생은 하늘나라에서 편할거에요

제 어머니도 거기 계신데 밥도 맛있게 해주시고 잔소리도 안하거든요

같은공간에 있으면 편하실거에요!....

도대체..

자살...

하는걸까요
대체 왜...

네시간동안 방청소 후  네시가 되어가기전

읽은 베오베 글 하나...

새벽이라그런지.. 아니면 어머니일때문인지모르지만

저도 울컥해지네요

제나이 열아홉...

엄만 저를  엄마없는 아이로 만들지않으려했어요

폭력과 구박에 못이겨  내가 다섯살 여섯살 초등학교다닐때 엄만 절 이끌고  친정으로 피신을 갔어요 자주..

어머닌 저하나때문에 꾹버티고..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아버지도 많이 달라지셨는데...

아버지 사업이ㅡ잘못되어서 잠시 구치소에 계시는데

구치소 안에서까지 화를내더라구요 어머니께......

어머닌 제게 말했어요  죽고싶다고 힘들다고..

그게 진짜로 일어날줄 몰랐네요..

6월25일.. 엄만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분명 쉬고싶어서 그랬을거에요

전 그렇게믿어요...

형 누나도 있지만 엄마의 자식은 저하나기에...

제가 더 잘알아요..

제가 어렸을때 제주도에 세번 갔데요
근데 어려서 기억이없었죠..
아빠 구치소 계시고 형 군대가고 누나 집나갔을때

엄만 저데리고 제주도를 갔어요...

그게 마지막.. 엄마와 저와 함께한 여행이자.. 제기억에ㅡ남은 제주도 여행이었어요

겉으론 힘든걸 표현하지않지만

너무힘들어요... 엄마가 보고싶은 새벽이네요..

죄송해요 눈물이나서 더 적고싶어도
너무 누ㄴ물이ㅡ나와서 더는 못적을거같아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13-10-10 04:06:56추천 2
울지마세요
댓글 0개 ▲
2013-10-10 04:07:08추천 2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하면서
나쁜생각하지마시고 더 열심히 사시길..
그게 어머님께 보답하는길입니다..
너무 슬프네요 오늘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ZWZpZ
2013-10-10 04:08:36추천 2
댓글 0개 ▲
2013-10-10 04:08:54추천 2
자살이라는생각이들었던적이 꽤나 있었어요.

드는생각은. 어차피 한번살다가는거. 어차피 무가될거.

걍좀더 일찍 가는거야. 최소한 선택은 내가했잖아?

이런생각에 하게되는것같아요. 전 살아있지만.

살아있어서 좋다생각하지만.

그 순간에는. 살아봐야 변할것없고. 나아질것 없다는 생각만

가득해지면서. 스스로 올바른 선택이고. 최선이라고 생각드는거죠.

참..슬픈거에요
댓글 0개 ▲
[본인삭제]흐린유리
2013-10-10 04:09:15추천 1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bGxqZ
2013-10-10 04:09:21추천 1
댓글 0개 ▲
익명ZWdqa
2013-10-10 04:11:09추천 1
엄마가 많이 힘드셨나봐요
이다음에 세상 다 살고 열심히 행복하게 살고나서 엄마 나이가 훌쩍 넘어 엄마품에 가게되면
엄마 만나면 세상은 이렇더라 내가 끝까지 살아보니 아름다웠고 행복했다고 얘기해주세요
그러니까 꼭 행복하셔야해요~!!
댓글 0개 ▲
2013-10-10 04:14:18추천 6
저도 고3때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음...전 서른이 넘었는데..이 나이 먹고 이런 얘기 한다고 웃지 마세요. 전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고 믿어요. 하늘은 좋은 곳이고 별은 아름다운 거니까...이제 마음을 놓아도 좋을 거예요.

그리고 어머님은 늘 작성자님과 함께 계세요. 정말 뜬금없는 순간에...정말 뜬금없이 엄마가 보고 싶어지는건 그 순간 어머님이 작성자님 걱정을 하시며 내려다 보고 계시기 때문이예요. 몸은 떨어져 있지만 작성자님이 여전히 어머님을 생각하고 어머님의 사랑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거예요.
댓글 0개 ▲
익명ZGFjZ
2013-10-10 04:18:59추천 1
하늘은 아직 올 때가 안됐다고 하는데 하늘에서의 좋았던 기억을 잊지 못하고 자꾸 하늘로 가고싶어하는 몸과 마음이 반응해서요
댓글 0개 ▲
2013-10-10 04:22:48추천 1
님아....
존나 노력해서 행복해지세요 그리고 미래의 와이프한테 정말 잘해주시고 알콩달콩 사시면서 내여자 잘 지키는 좋은 남편되시는게 어떨까요?
댓글 0개 ▲
2013-10-10 04:26:45추천 2
힘들다고 고민하지마라
정상에가까울수록 힘이들기마련이다.

힘들고미칠꺼같을때 행복해하세요 다왓으니까 조금만더힘내세요
댓글 0개 ▲
2013-10-10 04:28:28추천 1
힘드니까요
한다고 하는데 왜 이리 변하는게 없을까?
전 정말 꿈하나 믿고 살았는데
정말 주위에서 절 돕는 사람이 없었어요
뭐랄까? 관심이 없다고 할까요?
지금도 사실 내가 내 손으로 목숨끊는 것 보다는..
그냥 자연스레 빨리 죽었으면 하는 순간이 있어요
가끔씩 내가 지금 하는 공부도 경쟁도 너무 지치거든요
너무 지쳐서 그런 생각 들어요..
힘든게 계속 반복되고 변할 것 같지 않으면
죽고 싶어져요
댓글 0개 ▲
익명cHBuZ
2013-10-10 04:37:32추천 1
좀 쉬다가 왔어요..
많은분들이 댓글써주셨네요
댓글보면서 또 닭똥같는 눈물 흘리고있어요...

제가 만약 결혼하면...

장모님에게 .. 미래 아내에게 제가 엄마에게 못해줬던것들 다 해주고싶어요...

오늘 새벽 시간이 되게 안가네요...

작은 위로가 큰 힘이 되네요...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ZGZoZ
2013-10-10 04:38:39추천 1
댓글 0개 ▲
익명cHBuZ
2013-10-10 04:42:49추천 1
정말 너무너무 힘드네요..

아버지 나오시려면 변호사 선임해야하고..
변호사선임비로 1억가까이 쓰고있네요..

집안에 가장이란 없고

누난 대학교 휴학하고 직장다니다가 회사 부도나고..

형은 군대 제대하고 대학교다니고..

집도  어떤사람이 압류걸어놨고..

돈도 한푼없어서  고졸후 대학교 한학기만 하고 군대갔다와야된데요..

군대갔다오면 집이 그대로있을지 가족이 그대로 있을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복잡해지네요

돈때문에 한순간에 망가졌어요

꽤나 잘산다고 했었는데

지금도 겉으론 돈없는척 안해요...

무시당하기 싫어서....
댓글 0개 ▲
2013-10-10 04:44:32추천 1
자살하는 이유는

1. 죽음은 인간이 느끼는 최고의 쾌락적 감각이다
2. 자아상실

요정도라고 생각이 드네요
철학적으로 인간은 적어도 하루에 한번이상은 죽고싶은 고뇌와 싸우는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자살하는 사람들은 그런 싸움에서 져서 자아를 빼앗겨서 그런것아닐까요

그러니 그런 고뇌를 이겨내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야 하는것 같아요
댓글 0개 ▲
익명ampqa
2013-10-10 04:45:52추천 2
제목 그대로 자살은 왜 하는 건지에 대해 물어서 답변해드려요.
자살은 삶의 고통이 너무 클 때 고통을 피하고자 하는 행동입니다.
예전에 알프스산맥을 넘던 나폴레옹의 병사들도 너무 고통스러워
자살을 했었다는 글이 기억이 나네요.
또한 자살을 절대 금기시하는 성직자 역시 역사적으로 자살을 했었다고
글에서 본 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그래도 둘 다 일리있는 말 같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이 하니까 나도 해야지\'식의 사고방식은 당연히 안되죠.
자기 목숨인데 다른 사람이 무슨 상관인가요.
댓글 0개 ▲
익명ampqa
2013-10-10 04:47:03추천 2
알프스 병사들은 행군 도중 자살을 하기 위해 높은 곳에서 추락사했다고 합니다.
댓글 0개 ▲
2013-10-10 04:49:56추천 1
아픈 기억이시네요...
자살의 문턱까지 갔던 입장으로
자살은 가족마저 등돌리거나
기댈 곳 하나 없을 때
하는 것 같아요...

어머님의 죽음이 당신의 잘못이 아니듯
부디 힘내시길...
댓글 0개 ▲
2013-10-10 04:51:33추천 2
죽을 용기로 살으라는 사람들이 있지만 정작 살 용기가 없어서 죽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댓글 0개 ▲
2013-10-10 04:54:48추천 6
자살을 하려고 했을때는 삶에 연결고리가 다 끊어졌을때 였던것 같네요.. 의지할 사람도 없고, 하고 싶은것도 없고, 그렇다고 꼭 살아야 할 이유도 없고.. 그러한 상태로 있는데 견디힘든 문제가 터졌버렸죠..
그래서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을 했네요..
안한 이유는 갑자기 살아야할 이유가 생겨서.. 가족이라는.....
가족한테 너무 이기적인것 같아서...
자살 그만두고 버티는 매순간 순간 지옥과 같은 고통이었지만....
아직 잘 살아 있네요..
댓글 0개 ▲
2013-10-10 04:55:29추천 1
작성자님은 행복한 가정 만들어주세요..
뭐 라 해드릴 말씀이 없지만
힘내시구 어머니 자주자주 뵈러 가시길.. !
댓글 0개 ▲
2013-10-10 04:56:32추천 5
저는 솔직히.. 자살하는 분들 얘기 접하면
힘들어서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들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제가 그렇게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힘들어 본 적이 없어서일까요.. 심정적으로 온전한 공감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몇 년 전에 어떤 분께 얘기를 하나 들었는데,
"자살하는 사람은 현재가 너무 힘들어서 자살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희망이 없어서 자살하는거야" 라는 얘기였어요

정확히 같진 않겠지만 대략 이런 느낌의 얘기였죠

그제서야 자살하는 분들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작성자님 힘내요
댓글 0개 ▲
익명ZWJjZ
2013-10-10 05:26:12추천 1
왜 사는지 모르겠고 미래가 암담해서 죽고싶었는데...
그 때 죽었으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싶어요.
살아있으니까 힘든일을 극복하기도 하고 정말 행복해졌거든요!
행복한 순간을 못보고 가장 괴로울 때 죽으면
태어난 게 너무 아까워요 ㅠ
지금은 그냥 태어났으니 걍 사는거지~~ 하면서
제가 제 삶에 의미를 부여해가며 살아요.
사는 게 힘들어도 함께 위로하면서 각자 주어진 끝을 봤으면 좋겠어요.
먼저 포기하지 말구요..ㅜ
댓글 0개 ▲
익명aWZra
2013-10-10 06:20:41추천 2
작성자님 어머님 심경..아주 조금은 안다고 말해도 될까요?

그냥 모든 상황과 생각,고통들을 멈추고 싶어서..

힘드셔서 그러셨을꺼에요.

3번의 자살시도.전부 운이 좋아서 목숨부지했다고

남들은 얘기하지만,전 아직도 지옥속에서 숨만쉬고 살고있어요

후유증이 남아서 온전한 몸도 아니구요...

어머님..모든 고통속에서 벗어나셔서

행복속에서 작성자님 지켜주실꺼라고 믿어요

항상 곁에서 나쁜일없도록 돌봐주실꺼에요

죄송해요..말주변이 없어서..
댓글 0개 ▲
2013-10-10 07:41:28추천 1
삶의 공포가 죽음의 공포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댓글 0개 ▲
익명Y2ZnZ
2013-10-10 07:41:34추천 1
차라리 죽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서요
댓글 0개 ▲
2013-10-10 09:20:47추천 1
엄마가 그래도 글쓴이 마음이 아프지 않길 바라고 또 바라셨을 거예요.....
동생, 기운내요. 힘들면 또 글 써요. 내가 댓글도 달아주고 같이 울어주고 기도해 줄게요.
댓글 0개 ▲
2013-10-10 10:13:33추천 2
사는것도 힘든데
자살하기도 어렵고
우리가 선택해서 태어난것도 아닌데 죽는것도 맘대로 못하게 하는 세상이 더러워보일떄가 있네요 가끔씩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bm5oa
2013-10-10 12:31:40추천 1
댓글 0개 ▲
[본인삭제]범어사왕자
2013-10-10 11:49:32추천 1
댓글 0개 ▲
2013-10-11 20:42:21추천 0
울지마요....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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