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종종 저처럼 죽음을 결심하시는 분들께.
게시물ID : gomin_8627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ppY
추천 : 6
조회수 : 13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0/10 04:55:56
저와 같이 가끔 진심으로 
죽음을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죽음이란 단어는 예로부터 사람에게는굉장히 친숙한 단어입니다.

누구나 태어나서 살아있다
누구나 늙어 죽기 마련입니다.

죽을 사자를 아시나요?
죽음을나타내는 한자는 어떻게생겨난 걸까요?

[死는 회의문자로 죽을사변(歹(=歺)☞뼈, 죽음)部는 뼈가 산산이 흩어지는 일을 나타냄. 즉 사람이 죽어 영혼(靈魂)과 육체의 생명력이 흩어져 목숨이 다하여 앙상한 뼈만 남은 상태(狀態)로 변한다]

즉 죽음은 흩어짐 입니다.

누구든 생명을 잃으면, 자신의 모든것을 세상에 흩어 놓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서론입니다.

전 어린나이부터 죽음을 굉장히 많이그리고 진지하게 생각해왔습니다.

아마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죽고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됬죠.

어린나이에 반에서 뛰어내려보려고
도해봤고, 고등학교때까지 따돌림이 이어져 목을메고,헤어진 여자친구때문에도여러번 자살시도를 해봤습니다.
대부분의 자살시도의 이유는관심 입니다.

주변으로부터 이사람이 정말죽을만큼 괴롭구나.

이걸 가장 확실하게 각인시키는것이자살시도 라는것이죠.

자살시도 직전까지는 이성이 감성을억누르지 않습니다만, 자살시도

 직후급격히 이성적으로판단하게됩니다.이게 바로 생존의 본능이죠.

하지만 그 이성과 감성의 갈림에서여기까지 와놓고 못죽으면 비웃음만 당한다.
라는생각또한 들게 되어 자살시도를 마치는과정까지 이어질수있다는것이죠.

이런과정등을 거치는 자살시도중에는결국 판단의시기를 놓쳐실제로 죽어버리는경우도 있습니다.

그땐 이미 늦습니다.
죽음은 생각보다 편안합니다.
깊은 잠에 빠져들었을때여러분은 아무기억도, 아무생각도 없죠.

바로그것이 죽음과 가장 흡사한 상태라고 전 생각합니다.
아무런 자극도,고통도,없습니다.

하지만, 어떤기쁨도,쾌락또한 없습니다.전 천주교 신자입니다만.
죽음 뒤에 있는것은완전한 공허.

 즉 '무'라고 생각합니다.

팔목을 긋는것은 굉장히 아픕니다.

손목을 긋는것은 아프고, 무섭습니다.

피가나와 어지러워집니다.

목을 매다는것은 생각보다.
굉장히..굉장히 편안합니다.
몇일동안 밤을새다 잠을드는그런느낌입니다.
다행히도 전지금 살아있지만,
언제또 이성을잃고 죽음을 결심할지 모르죠.
하지만 죽음에서 벗어난후 제가한 행동은모두 같습니다.
물에젖은 화장실바닥에서일어나기위해 버둥댑니다.
미친듯이 다행이라고생각하고,아니, 살아서다행이다.
그게 끝입니다.

자존심도, 괴롭히던 모든것도없고,그저지금 살아있어 다행이다.

 그뿐입니다.
이제 제가 여러분께 해드리고싶은 말의 마지막즈음 온것 같습니다.

여러분. 괴로우실수있습니다.

죽고싶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디 죽지말아주세요.
죽는다는것은, 여러분이 이세상에 미칠 무한한 가능성을 없애는것입니다.

여러분의 한마디에 인생이 바뀔사람,그사람의 아이, 그아이의아이지인 친구.

그들의 인생을 여러분은 지금도 바꾸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제인생또한 바꾸고 계십니다.

저는 코스프레를 하는 코스어입니다.

제가 왜 코스계지인들을 좋아하는줄 아십니까?

이지인들이 아니였다면 전아직도 결벽증과 강박증 그리고 말씀드리기힘든 저의 정신적 이상이.전혀 개선되지 않았을것입니다.

전 결벽증과 강박증이심해남을 만질수도, 남이쓴물건을 만질수도.

그 차가운 문고리마저 옷깃으로 잡고 열어야 했고, 그래서 겨울을좋아했습니다.

옷소매가 길었으니까요.
절 여기까지 바꿔주신분은
그가능성을 주신 분은지금까지도,

 이름도 닉네임도모르는친구를따라갔던 디쿠에서저에게
 프리허그를 해주셨던 분홍머리코스를 하신 여성분이십니다.

전 남의 손조차 잡지 못했었고,남이 날안는다면 미쳐서 소리를지를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분이 저에게 손을 뻗으셨을때, 저도모르게 그분을 안게되었고.

그분은 감사하다며 사탕하나를 쥐어주셨습니다.
평소저라면 저 사탕에 뭐가들었을지
 몰라 먹지도 몼했을테지만.

왠지모르게 자신있게 먹었죠.

맜있게 먹었습니다정말.

남이 건넨 음식을 먹는게 몇년만이던지..

그뒤로 전 투약도 중지한채로 스스로의 의지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지금은 사람을 안는것을 좋아하고,손잡는것을 좋아하고.
누군가 절쓰담아주는게 행복합니다.

그여성분은 절 기억하시지도 못하겠지만.

지나쳐가던 인연인 그분으로인해제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죠.

과연 이게 남의이야기일까요?

여러분이 살아계시며 하는말, 행동하나하나가 다른사람의 인생을 크게바꿀수도 있습니다.

여러분 부디 죽지마세요.
그리고 기억해주세요.

당신의 인생은 위대합니다.

당신의 인생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당신의 인생은 무한한 가능성으로가득 차있다는것을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