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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사업부도
게시물ID : gomin_11788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툰아이
추천 : 0
조회수 : 83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8/16 00:50:45
말 그대로 아버지가 사업부도가 나셧읍니다...
문제는 부도가 아니지요...
아버지는 평소에도 집에 잘 들어오지 않으세요.
항상 저녘 12시나 11시쯤 들어오셔서 아침 일찍 나가시죠.
말그대로 얼굴보기도 정말 힘들어요. 그렇게 22년을 살다보니
가족끼리 이야기할 시간도 없엇을뿐더러 이야기하더라도 전화통화로
이야기 하는게 대부분이엿죠.
그래도 저희 아버지 늘 존경하고 성실하시고 저와 저희형에게는 누구보다 따뜻햇던 아버지엿읍니다.
다른가족 부럽지 않앗읍니다..
하지만 어떻게 이럴수가 있읍니까 아무리 부모님눈에는 한없이 어린 자식이라해도.
사업을 하시는데 그것도 저희가족의 자산을 담보로하는 사업인데 상의한마디 없이
말한마디없이  시작하셔서 부도나신걸 감추시고 몇년을 대출과 카드빛을 빌리셧더군요.
이제야 알앗읍니다 말한마디없이...
이제는 아버지가 무섭네요... 저희앞에서 눈물흘리시고 우리볼 낯이 없다고 하시는데 앞에서는
괜찮다 우리어린나이 아니다 우리앞가림은 잘할수 잇다 잘 이겨내보자 말은하지만..
한편으로 뒤에선  한마디 말도없이 상의도없이 이상황을 만들어버리신 아버지가 무섭고 두려우며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저희집 저희어머니가 자영업하시며 부업으로 틈틈히 밤도 까시고 저도 대학진학까지 포기하며 벌은돈 부모님께
드리면서 모은자산 입니다... 근데 그 피같은 돈을 그렇게 상의없이 본인혼자만의 판단으로 그렇게 탕진해버리시다니요...
그렇게 무책임하고 무모한 아버지인줄은 처음알앗읍니다.. 늘 눈물많으시고 남좋은일은 두손벌려 하시는 아버지라
그럴일은 없을줄 알앗읍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진실되게 모든걸 다 실토하시지는 않으셔요.  눈앞에 벌여진것만 다말씀하시고
자신이 다 헤결한다며 매일 말을 돌리십니다... 그래놓으시고 고모 큰아버지에게 자살한다며..
늘 술드시고 신세한탄만 하시고 계십니다.
어머니 아버지는 이혼바로앞에 계시며 집에는 차압딱지가 곧 붙을것 같네요..
부모님은 그렇다 치더라도 제 하나뿐인형 대학교는 보내야되는데
우리형 등록금까지도 다 탕진해버리셧네요.. 어떻게 부모된사람이 이리도 무책임한 일을 할수가 있읍니까..
저희를 가족으로 생각하지 않으셧던걸까요?  말이라도 하시지..미리 언질이라도 주셧다면 이상황까지는 안왓을텐데..
상의도없이 일을 벌리셔서 막상저희 형 대학교도 못다니게 하시네요..
그래도 다행이 제가 따로모은돈 천만원으로 저희형 1년치 대학교 등록금과 자취방 값은 급한대로 제돈으로 매꿧읍니다..
하지만 타지에서 생활하는 우리형 생활비와 책값은 형본인이 벌어야될 상황입니다...
물론저도 남은돈 하나없이 통장잔고는 120원 이네요...막상 저도 내일 생활비도 없는 형편이 되어버렷네요..
공익근무중에..벌어진상황이라 경황없이 분활복무 신청을 바로햇고... 조선소로 취업하여 단기로 4개월정도 일하러 떠나야될거같네요.
지금 이글쓰면서도 앞뒤정황이 맞는지 생각하며 쓰지도 못햇네요...
마음이 너무 심란합니다.. 그리 화목한가정은 아니엿어도 그런대로 다른가족 부럽지 않다고 생각햇는데..
아버지 한분이 이렇게 한가정을 풍비박산 내버리셧네요...
부모님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긴글올려서 죄송합니다.. 조금이나마 위로한마디 듣고싶네요.. 정말 드라마에서나 보던일이
막상현실에서 벌어지니 뭘어찌해결해야될지.. 뭘 어떻게 살아야될지 하나도 모르겟네요..
무직자 대출이라도 받아서...한달 생활비하며 돈벌어야될것같네요..막살 조선소로 일떠나야될 차비도 없네요..무슨 인생이
이런지....내가 얼마나 열심히 벌은돈이엿는데...내가 가지고잇던 돈빼고 자식이 피땀흘려번돈까지 그렇게 사업이뭐라고 다 써버리셧을까요..
이젠 부모님이 무섭습니다...
말에 두서가없고 경황없다보니 무슨말인지도 잘 모르시겟지만.. 그져 신세한탕 하는거라고 생각해주세요..
 
정말...저도 남들다하는 내친구들 다하는 대학교 가서..오티도 해보고 엠티도 가보고 캠퍼스생활 누려보고싶엇는데..
우리형 법학과 대학교 생활하는거 하나 감당하시는걸로도 벅찬 집안사정.. 잘알기에 대학생활도 포기하고. 부모님 보탬드리고
나도 내돈벌어서 내돈으로 야간대학교라도 갈려고 정말 남부럽지않게 살고자 2잡도 마다하지않고 정말 열심히 번돈이엿는데..
이제는 아버지가...너무 원망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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