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가 되었으니 칼로리도 리셋 돼서 그런지 몹시 출출하네요.
부엌을 뒤지는데 간짬뽕 하나가 나왔어요.
간짬뽕...
카레라면, 짜장라면, 비빔면이랑 더불어 하나론 절대 배부르지 않는 라면아닌가요!
그래서 스파게티 면을 추가해서 간짬뽕 곱빼기를 끓여봅니다.
소금 약간
물이 끓으면 스파게티면 조금(...)
3분 뒤 라면 투하
5분 뒤, 물 조금 남기고 액상스프 투하
냄비에 묻은 스프는 장렬하게 타버립니다.
냉장고 뒤지다 나온 토마토소스 2 숟가락
30초간 볶기.
대충 아라비아따 느낌이 납니다.
간은 맞는데 내 입엔 매움...
토마토주스도 갈아만든 배도 없는 저는
유통기한이 조금 지난 생크림을 투하
아낌없이 팍팍 부었습니다.
냄새 괜찮았어요.
한소끔 끓여줌
원래 색이 더 붉은데 연하게 나왔어요.
2G폰 카메라의 한계네요.
냠냠
맛있습니다.
약간 매콤한 로제소스 정도?
생크림이 토마토소스의 시큼함을 잡아주고 간짬뽕의 매운맛도 중화시켰네요.
사진엔 없지만 다 먹고 남은 국물을 식빵으로 닦아 먹었어요.
고소하지만 기름진 사진을 올렸으니 제가 만든 떡볶이 사진으로 턴을 종료합니다.
동생 폰으로 찍은 거라서 그런지 때깔이 다르네요.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