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백화점에서 일해요 오늘 웬 귀여운 아가가 저에게 손을 쭈욱 뻗길래 속으로 하트를 남발하며 이모 손잡고싶어요?!ㅎㅎ 하면서 같이 손을 쭈욱 뻗었는데 에헤,지지! 하면서 아가 할아버지가 아가 손을 확 낚아채시더군요.. 순간 얼굴이 확 달아오르고 당황해서 할아버지를 바라보며 아무말도 못하고있는데 "왜? 기분나빠?" 라고 하시더군요 아무 대답도 못하고 그냥 화장실 뛰쳐와서 질질 울고 있어요...소중한 당신 손주인건 알겠지만.. 진짜 너무해요...너무했어요 정말... 웃으면서 사람 대하는거 좋아하고, 웃는 제 모습도 좋아해서 서비스직은 꼭 내 적성이다 생각해왔는데 아닌것같아요...얼른 매장으로 다시 가봐야하는데 눈물이 멈추지를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