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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바비 브라운? 나 그때 그 친구야...
게시물ID : beauty_863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몽실이오빠
추천 : 30
조회수 : 113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10/24 2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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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베스트 게시판을 보다가 바비 브라운이 들어간 제목을 보니 예전 생각이 나서 글을 써보려고 함.
 
바비 브라운은 여기가 맞겠죠?
 
 
(여자친구가 없으므로 음슴체...)
 
20살 대학 입학 후, 촌놈이 큰 도시로 대학을 가서 모든게 신기했음.
 
그 중에서도 학생증을 은행에 가서 만들고, 학생증이 체크카드가 되는 것이 제일 신기했음.
 
학생증을 발급받고 그것만 쳐다보며 남자동기와 함께 학교로 들어가는 길에 땅에 나의 학생증과 비슷한 것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음.
 
(사투리인 듯한 말투가 있으므로 감안하고 읽어야 함.)
 
 
나 : 저거 ㅇㅇ은행 체크카드 아니냐?
 
동기 : ㅇㅇ 맞네.
 
나 : 학교에 떨어져 있으니 우리학교 학생꺼겠네. 주인 찾아 주자.
 
남자 동기 : 그냥 버려. 괜히 오해산다. 지갑도 아니고. 어차피 분실 신고해서 재발급 받았을거야.
 
나 : 그래도 어째 그러나. 찾아주지. 근데 체크카드에 한글이 없고 전부 영어에 한문이지?
 
동기 : 우리 학교 외국인 유학생껀가 보네.
 
나 : 아 그런가? 이름도 있네. 서명을 안하고 스티커를 붙여놨네. 외국인은 우리랑 다르구만 ㅋㅋ
     
      바비 브라운 ?  남자껀가 보네.
 
      외국인이니까 이름으로 학생지원센터에서 빨리 찾아줄 수 있겠다.
 
111.jpg동기 : 아 몰라. 빨리 갔다 주고, 수업 들으러 가자.
 
 
그렇게 그 체크카드를 들고 학교 안으로 계속 들고 들어가는 중에
 
여자 동기무리를 발견하고 나는 착한 일 한다고 자랑스럽게 말을 걸었다.
 
 
나 : 나 유학생 체크카드 주웠다! ㅋㅋ 주인 찾아 줄라고! 이름 있어서 금방 찾아 줄 수 있을 듯!ㅋㅋㅋ
 
여자 동기 : 오 그래? 웬일이래 니가?
 
나 : 아니다. 원래 난 이런 사람이야 ㅋㅋ 외국인 친구 생기는 거 아닌가 몰라 ㅋㅋ 이름이 바비 브라운이다.
 
여자 동기 : ?! 봐봐
 
나 : 자. 봐봐 ㅋㅋ 이름에 스티커로 서명 대신 해놨더라.
 
여자 동기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왜 웃는데?
 
여자 동기 중 한 명 : (가방에서 뭔가 꺼내면서) 이거 봐봐
 
나 : .....................................
 
 
카드에 붙어 있는 스티커와 똑같은 글씨체가 그 동기의 화장품에 써있었다.
 
그랬다.... 바비 브라운은 화장품 브랜드 이름이었던 것이다.
 
 
여자 동기들 : 학생지원센터 가서 바비 브라운 찾아달라고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시골 촌놈으로 어머니께서 사주시던 로션이나 바르던 놈이라 그런 브랜드가 있는 줄도 몰랐다....
 
(나와 마찬가지던 남자 동기 놈이 원망스러웠다..)
 
 
 
유학생.. 바비 브라운아~ 어디에 있니? 잘 살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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