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에 넣는 파란색 물 나오게 하는 그거... 변기물로 장난치다 적발 (전과 14범)
빨래 건조대를 캣타워 삼아 놀다 부셔먹은 건조대만 3대 (전과 3범)
주무시는 얼룽뚱땡이 허벅지 보소 ㅠㅠ 말벅지네 말벅지야
바닥에 들러붙은 흰뚱땡이 (보일러 틀어놨더니 눌러붙었네요)
바닥에 눌러붙은 흰뚱땡이 (루시 수컷 6년)와 폭풍 그루밍중인 얼룽뚱땡이 (루아 암컷 1년)
1남 1녀 돼지묘들을 모시는 집사입니다 ㅠㅠ
제가 이번주 토요일에 시집을 가서 ^^;;
시댁이랑 친정도 계속 왔다갔다 하고 마지막 준비도 하고
14일부터 4일동안 신행도 가야하고 해서
저번주 부터 약 2주간 탁묘중입니다 ㅠㅠ
탁묘자분은 대학생 이시지만 자취전 부모님집에서도 고양이를 키운다고 하더라구요
친정이랑 가깝고 해서 탁묘계약서 쓰고 부탁 드렸습니다 ^^
탁묘간날엔 떨어지기 싫다고 ㅠㅠ 이동장에서 안나오고 막 그랬는데 ㅠㅠ
저희 얼룩뚱돼지 주인님이 아픈거 같다고 연락이 왔어요 ㅠㅠ
새벽에 막 울고 ㅠㅠ 눈도 충혈된거같다고 막 그러셔서 걱정되서 일도 손에 안잡히고 막 그랬는데
점심쯤에 탁묘자님전화로 " 루시야~ 루아야~ 우리 뚱땡이들 엄마 쫌 있으면 갈꺼야~ 아프지마~ " 하니까
탁묘자님이 신기하다고 막 ㅎㅎ... 귀 쫑긋쫑긋 거리면서 핸드폰 주위를 왔다갔다 킁킁 거리고 냥냥 거리고
엄마 어디숨은거냐! 라는듯이 막 그랬다네요 ㅠㅠ
그리고 더 신기한건 새벽에 아우웅 아우웅 하고 서럽게 우는 소리도 기침하고 눈물 흘리던것도 멈췄다네요 ㅠㅠ
흰돼지 주인님은 5년 가까이 모시면서 몇번 탁묘 가보신적이 있어서 그런지 느긋하다고 하시던데
얼룩돼지 주인님은 이제 겨우 1년 좀 넘은 애기라서 ㅠㅠ
고양이라고 감정이 없다고 주인 못알아 본다고 생각하시면 안되요 진짜 ㅠㅠ
얼른 신행 갔다가 저희 뚱땡이들 모셔와야겠어요 ㅠㅠ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