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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 물 속에 개구리.
게시물ID : sisa_5451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itteman
추천 : 11
조회수 : 703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4/08/16 20:19:14
요즘 가장 와 닿는 말. 

내 가장 친한 친구를 통해 대다수 일반인들의 생각을 알 수 있었다. 아니 깨달았다. 그리고 확고해 진다. 이 나라는 세월호 정도론 변하지 않아. 열차 12대 사고가 나도 변하지 않아. 건물이 30개 무너져도 싱크홀이 100개 생겨 수천이 죽어도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 

대중은 어리석다. 한국인은 자신이 똑똑하다 생각해서 더 잘 속는다. 더 깊이 속는다. 더 오래 속는다. 

 내가 아무리 떠들어도 친구는 관심이 없다. 내 친구는 가장 평범한 국민이다. 미래에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 지금의 나는 괜찮지 않는가. 의료 영리화? 지금은 아니지 않는가. 앞으로 정말 그렇게 된다는 보장도 없고...쓸데 없는 걱정이다. 원전? 그래 그렇구나...야 어제 내가 정말 이쁜 여자를 봤는데...정치? 그거 신경써봐야 머리만 아프고 스트레스만 받어. 요즘은 어디가 놀러가기 좋다더라. 4대강? 대기업 전기세를 우리가 내는 거라고? OECD 노인빈곤율 최고? 나 노인 아닌데. 최장의 노동시간? 나는 내가하는거지 칼퇴하는데. 세월호? 그래 슬픈 일이지. 다신 일어나선 안돼. 근데 대한민국이 그렇지 뭐. 야 열만 받는다. 그런 얘기 하지 말자. 

지금의 한국인 자신이 직접 당해야만 움직입니다. 냉엄한 현실. 당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건물이 무너지면 희생자만...싱크홀이 생기면 희생자만...그들만...

대한민국이 바뀌려면 국민 모두가 당해야 합니다. 이게 개줫같아도 아무리 부정해도 현실입니다. 

자신 있다면 할수 있다면 뜨세요. 최악의 상황은 이제 슬슬 시작됐을 뿐입니다. 10년 후...이명박근혜 때가 좋았다. 근혜가 아부지만큼은 아니라도 잘 했어 하는 날이 옵니다. 명박이가 나라 쪼끔 털어먹었어도 그때는 이정돈 아니었어 하는 날이 옵니다. 그때는 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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