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바람에 의해서 이리저리 붕붕 떠다녀야 되는데(태풍이 오면 귀신이 휩쓸려서 으아아~~~~~ 이러면서 이리저리 하늘을 날아다니다가 바람이 그치면 뚝- 하고 떨어져서 다시 땅에서 헉헉... 이 죽일놈의 태풍... 하면서 이러고 있겠군)
뜨지 않을 때도 있다는 것은 땅을 붙잡을만한 힘이 있거나, 혹은 무게(질량)가 없다는 말인데
밥을 먹는데 무게가 없어?
결국 귀신은 밥을 먹지 않거나, 먹어도 무게는 0으로 일정하다는 말인데(먹자마자 바로 위로든 아래로든 내뱉던가, 아니면 귀신 내부에서 사라지던가)
가만 여기서 정리를 해보자
귀신이 1. 무게(질량)가 있는지 여부 2. 에너지를 갖고 있는지 여부 (1과 묶어보면, 무게는 없지만 에너지는 있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겠군) 3. 무언가 할 때 에너지를 소비하는지 여부 (자체적으로 소비하는 에너지가 없다면,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는 것인가) 4. 에너지를 어떻게 회복하는가(음식으로? 잠으로?) 5. 소멸될 때 어떤 이유로 소멸되는가(내부에 에너지가 있다면 통으로 사라지는가, 아니면 주변에 나눠주면서 사라지는가) 음. 5를 따져보려면 생성도 어떤식으로 생성되는가도 따져봐야 하는군.
아무튼 이 1~5를 적당히 조합해보면 무게는 없지만,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갖고 있고, 에너지를 쓰긴 하지만 얻진 못하고(그래서 보유한 에너지를 아주 효율적이게 쓰고), 그 에너지가 다하면 소멸한다... 등등 여러가지가 나오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