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요즘 좀 우울해하세요 아까 동생이랑 치아교정 관련해서 가벼운 논쟁? 을 벌이시곤 동생은 씻으러 들어가고 엄마는 방으로 들어가셔서 티비를 보셨어요
전 거실에서 드라마를 보고있었는데 안방쪽에서 엄마가 음 이러는 소리도 들리고 문이 달칵거리길래 엄마 뭐해? 하면서 문을 슥 열어보니 엄마가 방문에 있는 옷걸라고 달려있는 걸이에 벨트를 매고 얼굴을 집어넣고 계신거에요..
너무 놀라서 손이 부들부들떨렸는데 일부러 놀란척안하면서 엄마 이제 자게? 라구 하고 벨트 빼고 엄마 한번만 안아달라고 했어요. 동생이랑 저한테 속상한거있으면 풀라고..엄마 꼭 껴안아드리고 사랑한다고했어요 그러니까 엄마가 이제 주무실거라고 하시길래 안녕히주무시라고 하고 방문 살짝 열어놓고 나왔어요 근데 엄마가 울음참는소리가 밖으로 조금씩들려요
동생은 씻느라 하나도 못들었구요 엄마가 저 몰래 울고싶어하시는것같은데 엄마가 우시는거 모른척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