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는 의미가 있다. 차를 마시다가 테이블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툭툭치거 나 일부러 자신의 머리를 헝클인다거나 지루한 대화 에도 애써 웃음을 짓는 것. 의미없는 짓처럼 보이지만 결코 네가 무시할만큼은 아니라고. 손짓 하나가 거대한 해일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내가 갓 사랑을 시작한 21살 청년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의 전부였다. 단 어처구니없이 넘겨짚는 실수는 범하지 말 것. 핵심을 찔렀던 의도의 테두리조차 건들지 못했건 관계만 악화시킬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조용히 맞장구를 쳐주며 여자가 속내를 드러낼 때까지 인내심을 가질것. 사랑은 타인보다 더 그녀에 대해 파악해야한다는 경쟁이 아니다라고 나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