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과연 엄마처럼 살 수 있을까...
저는 이런 걱정을 자주 하곤 해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희 엄마처럼 제가 가정에 헌신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 어머니... 애 둘 이리저리 유학 보내고 맛난거 먹이시면서
정작 자신은 제가 초등학생때 입었던 목 다 늘어진 옷 입고...
한번도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곳 간 적 없으세요.......
식사도 7000원만 넘으면 비싸다고 안 드시고....
그리고 하루 종일, 단 하루도 안 빠지고 돈 벌러 가십니다.......... 하루에 열두시간 이상을.... 물론 앉아서 하는거긴 하지만... 그게 얼마나 피곤할까요...
그러면서 항상 저희한테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속삭여주시고 안아주시고,
밤에 자면 들어와서 손에 뽀뽀해주세요...............
미래에 제가 어머니가 됐을때 과연 그의 반의 반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이렇게 못할것 같습니다............
어머니한테 말씀드리니
너도 애를 낳으면 자연스레 이렇게 될거라고 하십니다 ㅋㅋ....
모성애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힘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