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개 커뮤니티의 분쟁에 일고의 가치도 없는 하나의 댓글로 빚어진 이 참담하고 끔직한 일에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한 남자로서
가정을 가지고 있는 가장으로서
어떤 어머니의 아들로서
누군가의 오빠된 사람으로서
또한 이 장난같은 말싸움의 참여한 한 개인으로서
이 세상의 수 많은 "여성"분들에게 사과를 드립니다.
일어나서도 안되었으며, 상상하지도 말았어야 할 일이 지금 옳고 그름을 떠나 만일하에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누구의 책임을 묻기 전에 이러한 문제가 논란이 되어 이 세상 어디에선가 상처를 안고 살아가실 모든 피해여성분들과
또한 이러한 사건을 맞이하게 된 평범히 살아가고 계시는 모든 여성분들에게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성적 폭력은 세상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짓 중 가장 비열하고 잔혹한 인격적 살해입니다.
그 잔혹하고 비열한 일을 작금의 우리는 입에 올리고 글로 쓰고 게시하여 서로의 마음을 할퀸 것이 첫번째 죄 입니다.
그 첫번째 죄에 진심을 담아 사죄드립니다.
그런 엄청난 폭력이 본인에게 가해졌음에도 마음을 추스르고 정신을 붙잡고 하루하루 저승같은 하루를 살아가는 피해여성분들에게
이런 말도 안되는 어린애 장난같은 싸움으로 지금껏 힘겹게 버티며 살아온 여러분의 인생을 건 삶의 투쟁에 돌을 던진게 두번째 죄 입니다.
그 두번째 죄는 키보드에 올려진 손가락을 망치로 부숴버리고 싶을 정도로 참담합니다.
다시한번 사죄드립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여성분들이 앞으로 감당해야할 사회적 신뢰 비용에 우리는 큰 누를 끼쳤습니다.
진실을 가지고도 싸워이기기 힘든 일에 대하여 우리는 의자에 편히 앉아 키보드 위에 손가락을 놀려된 것이 그 세번째 죄 입니다.
죄송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건, 무슨 일을 했건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한 개인의 사과 입니다.
모든 피해 여성분들과 평범히 세상을 살아가는 여성분들에게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한 남자로서, 가정을 가지고 있는 가장으로서, 어떤 어머니의 아들로서, 누군가의 오빠된 사람으로서
또한 이 커뮤니티에 소속된 한 개인이 올립니다.
P.S
이 사건을 제보/신고 하신 모든 분들은 사건을 가벼히 여기거나, 당사자에 대한 억한심정이 있어 이 사건을 제보/신고 하신게 아닙니다.
그 분들이 한 행동은 또 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선한 마음과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정의로운 행동이였습니다.
이 사죄는 그 분들의 행동을 질타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 중 그 어느 누구도 현재 아픔을 딛고 살아가실 많은 여성분들과 평범히 세상을 살아가시는 여성분들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생각하였고, 그것은 개인이라 할 지라도 사과를 해야만 하는 부분 같아 사과드립니다.
다시 한 번 다른 모든 분들의 진실 규명을 위한 노력과 선의에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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