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사모 등 살인·테러·내란·유혈폭동을 선동”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최근 박사모 등 보수시민단체의 맞불집회는
살인·테러·내란·유혈폭동을 선동하며 이미 민주주의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질타했다.
민주당 고용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구체적으로
“최근 박사모 인터넷 게시판과 SNS에는 이정미 헌법재판관을 살해하겠다고 예고하는 글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암살하겠다는 계획이 올라와 충격을 주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어제는 인화 물질을 소지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연행되고,
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시민이 집단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며
“박사모 회장도 어제 열린 집회에서 ‘악마의 재판관이 세 명 있다’며
‘탄핵이 인용되면 아스팔트에 피가 뿌려질 것이다’라며 헌법 재판관들을 협박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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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몸에 부착하고 다닌 구호 펫말 |
고용진 대변인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불법과 무법까지 용납하는 것은 아니며, 민주주의의 관용에도 한계가 있다.
오죽하면 뉴욕타임즈까지 나서서 이 같은 보수단체들의 집회를
사이비 종교집단에 비유하기까지 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황교안 권한대행은 살인과 테러, 내란과 유혈폭동을 선동하는 행위를 방조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 정부는 평화적 집회를 변질시켜 폭력을 조장하는 세력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라”고 요구했다. |
탄핵반대 집회장 주변에 설치된 펫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