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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미국을 상대한 방식
게시물ID : sisa_8639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맑을청
추천 : 23
조회수 : 1098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7/03/11 15:00:54
노무현 전 대통령은 미국을 진정 동맹국으로 대했던 
지도자였습니다. 미국과 원활한 외교를 위해 노력했지만
미국의 입장을 무조건 받아들이지는 않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시에 한국은 미국의 파트너였지
미국의 종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보다 강경하게 북한을
압박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노무현 당시 대통령은 그렇게 해서는
북한의 핵 개발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압박 위주의 미국식 방법 대신
대화 방법을 통해 북한의 빗장을 열려고 했습니다.

그런 우리 정부의 입장이 단호해보이자
미국 부시 정부도 손을 들고  더 이상 강요하지 못 했습니다. 

그 결과는 어땠나요? 
당시 남한과 북한은 대통령이 걸어서 남북의 경계선을
통과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리고 북한은 지금처럼 핵 무기 개발에 매달리지 않았습니다.
방송에서는 연예인들이 북한을 방문해서
북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여주기까지 했습니다. 

실향민들은 북한에서 이산 가족과 상봉할
기회를 가지기까지 했습니다.

그때의 분위기를 보면 한 10년 후면 통일의 분위기가
무르익을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물론 북한과의 관계를 예로 들었을 뿐
다른 부분에 있어서도 노무현 대통령은 미국에 당당했습니다.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되 
미국의 모든 요구를 무조건 받아들이지 않았고
때로는 단호하게 노라고 말할 줄 아는 지도자였습니다. 

그런 당당한 태도로 인해 
당시 미국 국무장관이던 라이스는
노무현 대통령을 나중에 비난하기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그후의 이명박근혜는 어땠나요?
그들 두 지도자는 마치 우리 나라가 미국의 하인이나 된 것처럼
미국의 모든 말에 복종하고 
미국이 주장하는 모든 것을 그대로 따르기에 급급했습니다. 
마치 우리 나라가 미국의 식민지나 된 것처럼요. 

덕분에 노무현 대통령 때에 무르익었던
남북한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는 완전히 뒤집어졌고
북한과 최악의 갈등 분위기로 치닫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게 미국의 지시에 로봇처럼 따른 외교 정책의 결과였습니다.  

그 결과 북한은 더욱 핵무기 개발에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남북한의 전쟁 위기는 더욱 고조되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미국 앞에 당당한 지도자입니다. 
미국을 우방으로 대우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되,
그러나 때로는 미국의 잘못된 요구에 노라고 거절할 줄 아는 지도자 말입니다. 

대통령 노무현이 미국 앞에 당당할 때
가장 가까이에서 그걸 목격하고, 보좌한 사람이
바로 문재인입니다.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문재인은 지금 이땅의 그 어느 
대통령 후보들 보다도 
미국을 향해 당당하게 외교를 할 수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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