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일본 거주자고..
취미로 유도를 배우는 사람인데요.
유도장만 가더라도 10대 -20대 넘쳐납니다..

가라데 역시 젊은 여성 굉장히 많아요
일본 격투기 동호인도 굉장히 많구요..

k-1이후로 격투기 인기가 일본에서 열풍이 불어서
지금도 격투기 배우는 사람 많습니다

물론 데뷔전은 전적이 없는 신인끼리 붙는게 맞지만.
아마라고 다 같은 아마가 아닙니다. 기본 격투기 스텝과 가드조차 익혀지지 않는 상대는 말이 안됩니다.
최소한 나이와 체중중 한개 정도는 송가연 선수와 맞췄어야 합니다

 

취미로 배우는 사람과. 전문 프로 선수밑에서 교정받으면서 배우는 사람

둘다 아마추어라고 부릅니다만.

조금 오바해서 비교하자면.

육사출신 소위와 . 학군단 출신 소위는 장병들의 인식부터가 다릅니다.

하지만 둘다 소위죠..

 

그런데 같은 아마추어라고 괜찮다! 라는 논리는 당장 농구공이나 축구공 들고

가까운 운동장 가서.

팀활동하는 분과 시합해보세요. 똑같은 아마 신분이지만. 같은 아마가 아니라는걸 느끼실겁니다

모든 격투기가 그렇듯. 평균체중이 매우 중요합니다.
시합전 측정하는 체중은 선수의 노력이 맞지만.
아마추어 시합이래도 평균체중 10kg차이가 나면 시합 성사가 불가능하죠. 아니 신청조차를 하지 않죠..
그래서 이번에 계약체중이라는 말까지 나왔구요. 이건 운동하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부끄러운 일입니다

송가연이 몸무게를 굉장히 감량했기 때문에 불리한게 아니냐라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이건 설명하면 조금 길어요..측정이후 탄수화물만 섭취하면 하루에 3-4kg 그 이상도 회복가능합니다

권투만 보더라도 체급이 약 2kg마다 급이 나눠집니다.
송가연 선수와 에미 선수와 체급을 평균체중으로 보면 3단계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체급이 깡패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이 모든걸 송가연 선수가 부담할 일은 아닙니다만.
그래도.로드측에서 이부분은 상당히 고려했어야 할 부분인데 이벤트성으로 그냥 간과한건 비난받아 마땅하구요 .

대부분 사람들이  본인이 동의한거 아닙니까? 이렇게 말하셨는데..
가까운 체육관 가보세요
지금당장 메이웨더랑 출전료 줄테니까 시합하라고 하면 맞아 죽을거 알면서도
지원자 엄청날겁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그만큼 간절하고.. 데뷔전조차 치루지 못하는 아마추어가 넘쳐난다는 이야깁니다
우리나라도 그정도인데 . 일본은 어떻겠습니까?
찾으려면 그런 간절한 아마추어..최소 송가연 선수와 맞는 선수를 찾는건 일도 아닙니다.

송가연 선수를 비난하는건 물론 옳은 일이 아닙니다만

관심이 있는 사람의 마음도 이정도인데. 선수인 송가연 선수는 모를까요?

아마도 본인도 괴로운 부분은 상당할거고. 나중에 더 승승장구한다면

지금의 데뷔전이 더 부끄럽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역으로 일본 소녀 데뷔전에 아이둘 가진 한국 아줌마가 출전해서 이런결과가 나왔다면.
지금 우리 네티즌들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