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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31일 오후 9시 48분
게시물ID : freeboard_3911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여곰
추천 : 1
조회수 : 2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1/01 00:00:02
이 글은 2009년 12월 31일 오후 9시 48분에 쓰여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올해도 이제 두시간여가 남았네요.
올 한해를 돌아보는 시가으로 두시간 정도면 어떨까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정말 짧은 시간이네요.

사실 하루하루를 기록하는 일기를 쓰지 않아서
올 한해 정확히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잘 몰라요.
그래서 6월부터 월기라고 하루에 무슨일이 있었나 그냥 기억에 남는일을
한문장으로 써놓았어요.
지금 다시 그걸 살펴보고 있는데 좋네요.
완벽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기억의 단편들이 떠올라요.

올해 내 싸이 방명록 갯수는 1366개, 작년의 197개... 에 비하면 엄청나게 많아졌군요.
올해 내 베스트 게시물 갯수는 46개, 그 전까지 모든 베스트가 40개였던걸 생각하며 많아졌네요.
올해 내 베오베 게시물 갯수는 4개, 그 전까지 모든 베오네는 4개

많은게 늘어 났네요.
그게 싸이 방명록이 나에 대한 관심인지, 그저 그냥 가식인지
사실 중요하다면 중요한거지만 그다지 중요하다고는 생각 안해요.
어떤 식의 연결고리던간에 누군가 얘기를 하고 소통을 하는게 좋으니까요.

매년 그러했지만 올해는 정말 무수히 많은 일이 있었어요.

고등학교에 진학했죠, 용산고등학교.
사실 맘에 들진 않지만 그래도 정 붙이고 살아야겠죠.

정말 많이 성숙했어요.
그 어떤 1년보다도 정신적으로 성숙한것 같아요.
많은걸 배우고 또 많은걸 고쳐나가고 있어요.

힙합이 더 좋아졌어요.
이건 그냥 제 취미이긴 하지만 작사도 하고 있어요.
작년에도 하긴 했지만 취미라고 하기에도 뭐한 수준에서
나름 취미라고 말할 수준까지는 올라왔어요.
이젠 특기라고 할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 갔으면 좋겠어요.
작사뿐 아니라 랩 자체가... 랩 완전 사랑합니다...
내년엔... 가끔 녹음해서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제 실력에 자신이 생겼으면...

아는 사람이 많아졌어요.
고등학교에 진학했기때문도 있고 또 오유에서 알게된 분들도 있고
알고 있던분도 있지만 알게 된 분들도 많아져서 좋아요.
물론 오유에서 밖에 못만나는 분들도 있지만 그래도 즐겁답니다.
자게는 친목의 장이긴 하지만 친목질만 하는게 아니라는것도 알아주세요. ㅠㅠ
우리끼리 놀고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아무나 오셔도 같이 놀 수 있답니다.

친구와의 관계가 더 깊어졌어요.
시간이 갈수록 당연한거지만.. 그래도 친구들이 더 좋아졌어요.
아 보고싶다 승수야 동엽아 ㅠㅠ
너희의 꿈인 만화가를 향해 달려가렴 난 언제나 응원하고 있어.

이것 말고도 무수히 많은데 기억이 날때마다 적어 갈께요.
아직 10시 3분밖에 안됐어요.

그러고 보니 요즘 많이 추워졌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고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추운데 감기 걸리면 안돼요...

요즘엔 감성랩이 좋아요.
작년에도 그랬지만 이 맘때가 되면 항상 좋아지나봐요.
지금도 이루펀트의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 졸업식을 듣고 있어요.
작년에 이 노래를 들으면서 정말 슬펐는데
좋아하던 그 아이한테 왜 고백한번 제대로 못하고 졸업했는지...
브로콜리 너마저의 두근두근 이라는 노래는 왜이리 공감 가던지
넬의 part 2는 왜이리도 슬프던지
이제는 잡을수 없는 기억의 파편들에 불과하지만 왜 아직도 슬픈지
2008년 겨울에 나도 이런 날이 올까? 하면서 들었던
브로콜리 너마저의 2009년의 우리들을 부를수 있는 시간도
이젠 1시간 54분밖에 안남았어요.

뭐 사실.. 이 시간이 지난다고 많은게 바뀌는건 아니지만...
의식적인거라도 뭔가 새롭잖아요?

아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예전에 쓴 글들을 읽어보는데
아... 나는 왜 저리도 어렸을까요 ㅋㅋㅋㅋㅋ
손발이 오그라들고 쪽팔리네요 중2병 ㅠㅠ
이젠 저런 글을 안써야지 다짐하지만
나중에 커서 지금 쓴 글을 보는것도 쪽팔릴거라고 생각이 되네요...

음.. 막상 이런 글을 맘먹고 쓰려고 하니까
평소에 생각해뒀던 말들이 나오질 않네요.
괜찮아요 아직도 1시간 50분이 남았는걸요.

그리고 생각해보면 올해 오유에서 일어난 일도 참 많네요.
제가 오유에서 딱히 했던 일이라면...
음... 오유 단체곡 참여?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위에 쓴것처럼 최근이 되서야 취미라고 할만한 정도의 수준이고
사실 생각해보면 그것도 안될것같지만..
아무튼... 찾아서 들어보고 나니.. 손발이 오그라드네요..
반명 다른분들은 정말 잘하신것 같아서
제가 망친게 아닌가 싶네요...
죄송합니다 ㅠㅠ

아 그리고 내년엔 꼭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남고라서 희망이 없지만... 생길놈도 아니지만...
생겼으면 좋겠다 ㅠㅠ 이 빌어쳐먹을 세상아!
난 눈이 그닥 높지도 않은데 왜....

어차피 시간도 많으니 그냥 이상형이나 써볼까요.

음.. 키는 저보다 작으면 됩니다. 전.. 175루저...
160대? 아니 상관 없어요 너무 크지만 않으면
눈웃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예쁘잖아요 눈웃음
잘 웃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하는 말에 잘 웃어주는 여자가 좋아요.
웃을때 잇몸이 많이 안보였으면 좋겠어요.
목소리가 예뻤으면 좋겠어요.
근데 목소리가 예쁜게 막 낭랑한 목소리뿐 아니라 허스키하더라도
내가 들었을때 예쁜 목소리...
그러니까...음... 그냥 저만의 기준... 암튼 목소리도 예뻤으면 좋겠고
내가 뭔가 요리를 해주면 맛있게 먹어줄수 있는 여자...
잘하진 못하지만 요리하는거 좋아하거든요...
노래방 좋아하는 여자.. 노래를 잘했으면 좋겠어요, 랩 잘해도 되고..
암튼 그냥 노래방 즐기는 여자
장난기 많은 재미있는 여자였으면 좋겠어요.
제가 장난기가 많거든요. 그래서 제가 하는 말의 반은 장난이지만 
그 중의 장난처럼 말하는 진심도 캐치해줄수 있는 여자
착한 여자가 좋아요. 저는 나쁜 여자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겠어요...
담배 안피는 여자... 개인적인거지만 담배 냄새를 너무 싫어해서요.

아으 적으려니까 생각보다 많네요.
근데 외적인것 보단 성격적인거네요.
사실 외적인건 상관 없어요. 제 눈에만 예쁘면 되죠.
뭐 여자친구가 장식품도 아니고 예쁜 여자랑 사귄다고 내 가치가 올라가는게 아니잖아요...

근데 이렇게 적으면 뭐할까요..
제가 못나서 여자친구를 못사귀는걸 ㅠㅠ
남들은 잘만 사귀고 잘만 헤어지는데 나는 이게 뭐니...
그래도 괜찮아요, 짚신도짝이 있다는데 설마....
설마 ㅠㅠ

아으 올 한해를 정리하는 글을 쓰려고 했는데 어디서부턴가 주제가 잡다해졌네요.
근데 쓰다가 생각해보니까 이렇게 긴 글인데 아무도 안읽을것 같아요.
뭐... 상관 없겠죠...
그냥 제 개인적 얘기니까요~

아 올해도 이젠 안녕.
내년엔 사랑해 라고 말해줄수 있는 사람이 더 늘고
나를 사랑해주고 또 내가 사랑하는 여자사람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올해가 1분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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