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의 한 아버지가 카다피 정부군에게 강간당한 자신의 세 딸을 집안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목잘라 살해했다고 한 인권단체가 밝혔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30일 보도했다.
15살과 17살, 18살인 이 세 딸은 미스라타가 카다피군에 두 달이나 포위됐을 당시 미스라타 인근 토미나의 학교에서 카다피군에게 함께 강간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인권단체인 '인권을 위한 의사들'(PHR)은 이 세 딸이 집에 돌아와 이 같은 사실을 알리자 이들의 아버지는 집안의 명예를 지켜야 한다며 이른바 명예살인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미국 보스턴에 본부를 둔 PHR은 지난 6월 미스라타에서 자행된 인권 유린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조사단을 파견한 결과 이밖에도 카다피군이 민간인들을 인간방패로 이용하고 심지어 나토군의 공습을 피하기 위해 어린아이들을 탱크에 매다는가 하면 강간을 전쟁 수단으로 삼는 등 무수한 인권 유린 사례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PHR은 카다피군이 심지어 이들 자매들이 강간당한 학교를 강간을 위한 근거지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PHR은 또 카다피군에게 강간을 장려하기 위해 비아그라와 같은 약품들이 지급됐다는 주장을 입증할 증거는 찾지 못했지만 이를 반박할 증거 또한 없다고 말했다.
PHR은 그러나 자신들의 조사는 미스라타에서 자행된 카다피군의 만행에 국한된 것으로 반군 측이나 나토군에 의한 인권 유린 사례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으므로 앞으로 이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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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 당한것도 치욕인데 아버지가 고통스럽게 죽이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