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 5시 작성
집옆 창고공사를 하는 바람에 그안에 살던
엄마냥이 1마리와 새끼냥이 5마리가 다 흩어졌습니다.
어미냥이는 도망갔고요. 새끼냥이 5마리중 1마리는 어떤분이 데려가시고
4마리 남았는데. 어제밤까지 4마리가 오늘은 2마리로 줄었습니다. ㅠㅠ
2마리의 행방은 찾을길이 없네요...ㅠㅠ
남은 2마리가 있는데. 눈도 잘 못뜨고(한쪽눈만뜨고) 아주 새끼같습니다.
2-3주 정도 되보여요 손바닥만하구요
하루종일 어미를 찾는다고 삐약거리는데 어미는 완전한 길냥이라 근처를 돌아다니는거 같은데
(몇번 봤습니다. 창고자리 들락날락 하는거..)
아까도 눈못뜬 고양이가 길로나와서 로드킬 당할뻔 했네요. ㅠㅠ
하루이상 못먹어서 바닥에 나뭇잎같은거 막줏어먹고요. 바닥에 떨어진 흙이나 돌같은걸 먹네요
얘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집으로 데려오면 어미가 못찾을거 같고(키울여건도 안됨니다)
그냥 놔두면 로드킬 당할거 같은데 ㅠㅠㅠ 일단 못나오게 박스로 막아놓긴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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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11시 작성
아직까지 어미가 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분들 말씀대로. 공사하다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바람에 주민분들이 다 한번씩 불쌍하다고 만져서..
버려진거 같기도 하네요 ㅠㅠ
지금보니 눈을 못뜬정도의 새끼는 아닌거 같구요
눈에 결막염이 조금 있어서 못뜨고 있었네요. 사람들이 와서 보니 눈꼽때문에 그랬던거 같고
다 눈을 떴고요. 한아이만 한쪽만 뜨고있네요. 둘다 결막염인듯 ㅠㅠ 대략 3주~4주차 처럼 보입니다.
이빨도 작게 나왔고 송곳니도 아주 조금 나왔구요..
5마리중 어미가 데려간놈으로추정되는 회색녀석은 눈도 멀쩡했는데 애네들 눈못떠서 아픈거 같으니 버려진게 아닐지..
동물병원 데려가면 금방고칠텐데 참 어찌할 방법이 없네요
일단 오늘밤은 잘 버티도록 pt병에 뜨거운물넣고. 핫팩도 하나 넣어줬습니다.
방금 가보니 한녀석이 소변과 대변을 봤구요. 먹을것이 없어서 대변을 먹고있었습니다..ㅠㅠ
못먹은지 2일정도 된거 같은데... 혹시 데려가실분 없으신지 ㅠㅠ 아까는 마른낙엽 뜯어먹고 있었어요..
저도 내일아침까지 봐주는게 한계인듯하네요. 모레는 지방에 내려가야해서..
서울 한양대 뒤 사근동 입니다. 왕십리부근.
24시간 연락가능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애네들좀 살려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