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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싸이월드에 쓴 '신데렐라 컴플렉스' (손발 퇴갤주의)
게시물ID : freeboard_8642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혀성시대
추천 : 0
조회수 : 39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22 09: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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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오유보다가 예전에 블로그쓰셨던 글 올린 분 보면서 급 생각나서 찾아봤습니다

싸.이.월.드

고등학생때 쓴 글이 주로 있는데 손발이 진짜 없어질 뻔 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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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신데렐라 컴플렉스'.
꽃미남 왕자 만나서 결혼하고 잘 산다는 신데렐라의 이야기에서
꿈같은 환상을 가지고 사는 여자들과,
그런 현재의 세태를 비꼬아 부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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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디즈니 명작동화 '신데렐라'가 주는 컴플렉스에 관한
다른 하나의 문제점을 제기해보도록 하자.

'미운오리새끼' 처럼 하녀로서 버려져있던 신데렐라가
어찌하여 궁궐까지 입장할수 있었을까.
그건 현재의 '성형수술'세태와 '연예인우상주의'를 맞물려 설명해
보겠다.

그녀의 천사는 갑자기 나타나 그녀에게 옷과 화장을 선물했다.
하지만...'원판지상주의'라는건 괜히 생겨난 말이 아니다.
옷빨과 화장빨로는 속일수없는 원판이라는것이 분명히 존재한다.

여기서 반론은 제기된다. 신데렐라는 과연 원판이 영 아니었을까?

요즘 광고에서도 나온다. 피부는 가꾸기 나름이라고.
신데렐라가 태생부터 초절정 미녀라고 치자.

허나 집안의 허드렛일과 온갖 구박을 받으며 자란 그녀에게
과연 자신의 외모를 가꿀 시간조차 허락되었을까?
아무리 장사로 태어난 아이라도, 그 힘을 사용하지 않는 한은
그 힘은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게된다.

그녀는 모진 풍파를 거치다 주름살과 기름기로 무장한
전형적인 식모의 얼굴을 가지게 되었을것이다.

얼굴건 무엇이건 당시 안씻어서 냄새나던 유럽 사회에서
(향수가 괜히 발달한게 아니지 않은가?)
과연 신데렐라는 세파에 찌들어 자꾸만 늘어가는 그녀의
주름살을 주름제거 크림이라도 발라서 없앴을까?

그렇다. 그녀에겐 무언가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했다.

여기서 나는 요정이 '성형수술의' 라는 추측을 제기한다.

옷 사주지, 화장 시켜주지, 호박마차도 대령하고, 유리구두도 제공한다. 여기서 일단 돈 많다는게 증명됐다.

요정은 아마 당시 최고의 성형의 였을것이다. 겨우 하녀나 다름없는
그녀의 외모를 궁전틱하고 엘레강스하게 바꿔놓은 자체만으로도
요정의 능력은 의심의 여지를 제공할수조차 없게 만들어버린다.

그런데...어떻게 귀족들의 파티엔 얼굴조차 내밀지 못한 신데렐라를
요정이 발굴해낼수 있었을까?

그렇다! 길거리 캐스팅이다!
요정은 '연예기획자'를 부업으로 하고 있었던것이다.

요정은 지나가다가 신데렐라를 보았고, 그녀를 키워낼 생각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하여 대수술을 거친후 귀족들의 파티에 내보내었다.
어느 귀족자제의 눈에만 띄어도 성공인셈인데 마침 왕자의 눈에
띄게되어 200%의 성공을 거둔 요정의 캐스팅능력은 실로 엄청나다.

이후에도 신데렐라와 요정은 계속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다.
아무것도 모른채 왕자비(세자비 이거나)와 후에 왕비의 자리에
올라야할 신데렐라는 그녀의 성형사후관리와 궁정매니지먼트가
절실히 필요했을것이다.

요정은 개런티를 짭잘하게 받아내었을것이며, 성형의로서도,

매니지먼트 사업으로서도 모두 성공한 당시 최고의 큰손이 되었을 것이다.

디즈니 명작만화는 이런 더러운 뒷거래의 겉면을 하얗고 맑게 덧칠했을수도 있다.



지금도 자신이 길거리 캐스팅으로 한순간에 스타덤에 오르길 바라거나, 성형수술을 통해 아름다워지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을것이다.

그래. 솔직히 어느정도의 성형수술은 인정한다. 뭐...부족한 부분을
조금 채우는게 나쁜가?
문제는 어느정도냐에 달린거겠지.

이제 꿈은 버려라. 그냥 현실을 직시하는게 편할지도 모른다.
당신이나 나나 꿈속에서 사는게 아니라 현실속에서 사는거니까.

기회가 찾아온다면, 그건 당신의 노력에 대한 결과물일테니
좋다고 방정떨지 말고 겸허하게 받아들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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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거 있잖아요? 자기 흑역사 밝혀지면 부끄럽고 창피하고 그런거

근데 전 왜 제 흑역사 밝히는게 즐겁죠? 변태인가?

전 이만

오그라든 손발을 뜨거운물에 담그러


출처 싸.이.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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