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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즈존 그냥 헛웃음만 나오네요
게시물ID : baby_27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콜렛바냠냠
추천 : 17/22
조회수 : 82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8/18 16:22:11
 저도 애낳기전엔 남의 자식보면서 흉도 많이 보고 불편한상황도 겪어봤고  

별로 아이를 좋아하는편이 아니라서 철없는 미혼시절엔 공공장소에서도 죄없는 아이들에게 아니꼬운시선을 보냈던 한사람 이지만 

요즘 참 이런얘기 불편해지네요 사실 이런부모를 만든건 우리부모님들이 자식교육을 못해서그런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부모세대들이나 지금2~30대들도 공공장소 예절 없기는 아이들과 매 한가지고 이건 전체적인 사회현상이라고 봅니다 

배려없고 이기적인 사회풍토가 그런거죠 애를 낳아보니 아이입장도 좀 생각하게 되더군요 아이들 밖에 나가면 집앞이 도로이고

맘대로 뛰놀수있는 공원시설같은거 많이 부족합니다 12개월지나면 아이도 집에만있는걸 심심해하니 자주밖으로 데리고 나가게되는데

공원은 공원대로 식당은 식당대로 대중교통은 대중교통대로 어른들 진상도 말이 아닙니다.

가까운 어린이공원놀이터에서도 아이들 보는앞에서 스킨십하는 커플 ,술판벌리고있는 아저씨들, 담배피우는 대학생에 꽁초는 여기저기 버리기 

일쑤고 워킹트랙에서 아이걸어가는데 일부러 자전거 위협적으로 타고가는분들도 있구요 개풀어놓고 개똥안치우는 무개념녀들 

식당에선 일단 아이란이유만으로 눈총주는 종업원과 애가 쳐다만봐도 정색하고 째려보는 아가씨들 본인은 식당에서 큰소리로 고래고래 왁자지껄하게 

떠들면서 아이 옹알이에도 시끄럽다하는 아저씨들 아이가 행여 돌아다니면서 민폐줄까 핸드폰이라도 보여주려는데 이어폰은 아이귀에 안맞고 답답해

볼륨작게 틀어줘도 지들 포코팡은 큰소리나게 해가면서 뽀로로듣기싫다 눈총주는 아가씨들 출산에 산후조리에 육아에 애기 백일지날때까지 수개월동

안 못만난지인들과 나도 사람인지라 인간관계단절하고는 살수없어서 얼굴좀 보러 나가면 백화점아니고서는 일반식당이며 어디며 기저귀갈곳도 젖먹일

도 없어서 눈치보면서 식당한구석에서 갈수밖에 없고 제발 응가만 안했길 바라며 갈은기저귀는 다시 비닐에싸서 챙겨옴에도 불편한 시선들을 받아야

하고 유아동반객실임에도 아이의 자그마한 움직임과 말소리에도 까칠하게 반응하는 사람들 아이가 늦게탄다고 면박주는 버스기사들

전 연령에서 배려나 아량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웃으면서 아이들 배려해주시는분들 보면 정말 절이라도 드리고 싶을정도로 감사하더군요

거의모든 공공장소가 어른들 편의위주고 아이를위한 편의는 절대적으로 안되어있는 우리나라에서 아이들은 그저 불편한 존재일지도 모르지만 

사실 모든 어른의잘못 아니던가요 부모의 잘못이고 어른의 잘못인데 그 피해와 비난을  아이들이 받아야 하는건지....

노력하는 모든 부모들까지 죄인이 되어야하며 노키즈존으로 아이들을 밀어내야만하는 걸까요?  저와 많은 부모들이누군가의 눈엔 무개념부모로 보일지

모르지만 실패많은 육아전쟁에서 고군분투하시는 부모님들은 사회적 눈치속에서 힘을 내시길바라오며 무개념 안하무인 부모들은 제발 개념갖추고 나

오시어 노력하는 부모들 욕먹이는 짓좀그만하여 여기저기서 간증이 그만 쏟아져나오도록 해주셨음좋겠고 남녀노소 무개념피플들도 남욕하기전에 늬들

이나 좀 개념챙겨나왔으면 좋겠고 그래도 아이들이 부족하나마 어여삐여겨주시는 인자한 매너 남녀분들 진짜 속으로 절하고있어요 감사해요

속이 답답하여 막 내지른글이라 두서도 없네요 노키즈존은 정말 가족손님받을 준비 안된곳이라면 필요할수도 있는 제도라고 생각하지만 그 이슈로

너무나도 공격적인 사람들의 반응에서 한국에서 아이들이 어떤존재나 의미일까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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