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늘아침 버스에서 너무 쪽팔렸던 이야기.ssul
게시물ID : humorstory_4229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마펭귄
추천 : 6
조회수 : 82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8/18 17:22:30
ㅋㅋㅋㅋㅋㅋㅋ아침 등교 때 있었던 따끈따끈한 사건이에요
하교하자마자 쓰는거랍니다 산지직배송이에요ㅠㅠ
애인만 없는 게 아니라 돈도 없으니 음슴체 허락해주세요♥︎

음★슴☆체★주☆의



난 제목에도 쓰여있다시피 버스를 타고 학교를 감. 
그런데 오늘 아침은 비가 내렸고 난 우산을 가져갔음.
지금 생각해보니 계단 내려오면서 우산 펼 때 좀 뻑뻑했었는데 이 때 알아챌걸!!!! ㄱㄷ뱨ㅓㅠㅍㄷ마포ㅜㄹㅁ누ㅐㅓㄷㄹㄱ뱨ㅠㅠㅠㅠㅠ

아무튼 그렇게 버스는 뽈뽈뽈 학교에 도착하고 난 내리기 위해 계단 앞에서 우산을 피려고 했음
근데 우산이 안펴짐. 반쯤 펴지다 얼음.

오늘이 비도 오고 차도 많고 해서 지각 직전에 뒤엔 다른 학생들이 있고
우산이란 냔은 활짝 필 생각이 없고 내 똥줄은 타들어가고(장이 상당히 예민해서 조금만 긴장해도 응아가 고개를 내밈)

난 썩 펴지지 못할까! 하는 마음으로 우산을 위아래로 탈탈 흔들었음. 그리고 펴지나 싶었는데
끝부분이 뭔가 가벼워짐.

그순간 우산 본체(우산 손잡이 있는 부분 말고 우산대 + 천으로 이뤄진 부분)가 버스 밖으로 슝!!

버스정류장 사람들 시선도 따라서 슝!!
내 뒤에있던 학생들 시선도 우산을 따라 포물선을 그렸을거임

ㅠㅠㅠㅠㅠㅠ밖에 비는 주룩주룩 내리는데 우산이 분리되버린거임..
내가 괴력이냐고 할 수도 있지만 내 파워는 평균이하임 왼손으론 후라이팬도 못 듬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그 상황에서 난 순식간에 우산 몇 번 흔들어서 우산 분리시킨 괴력녀가 되버렸음.

그래도 인생급 흑역사의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우산을 주웠는데 이번엔 지갑이 떨어짐.
그래서 지갑을 주웠더니 휴대폰이 떨어지고
휴대폰이 떨어져서 휴대폰까지 주운 뒤에야 사람들의 시선이 난무한 버스정류장에서 떠날 수 있었음 비맞으면서!!!ㅠㅠㅠㅠ

다행인건 앞에 친구가 가길래 같이 우산쓰면서 등교함(친구야 사랑해) 등교하는데 버스에서 내 뒤에있던 학생들이 계속 웃어서 쪽팔림 2배...

요즘 비 자주 오는데 나같은 피해자가 안생기길 바라며 적어봄. 
우산 확인 안했다가 이불 갱신하는 수가 있으니 우리 모두 우산을 꼭 확인합시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