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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튼튼이를 보내줘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게시물ID : computer_1871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_헷
추천 : 4/6
조회수 : 428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4/08/18 23:52:04


2010년에 구매한 노트북
삼성 센스 x170
당시 추신수가 선전했던 울트라씬 놋북
노란색이 사고싶었지만 10만원이나
차이나는 바람에 검은색을 약 100만원 가량으로 구입
노란색 미피옷을 덧씌우고 다닌 아이

사자마자 일주일만에 액정이 나간 아이
삼성 에이애스센터에서 현금가로 15만원에
액정 교체하고 이제부터는 튼튼하라고
이름을 튼튼이로 붙여준 아이

지금은 튼튼과는 거리가 먼 골골이
이빨 빠지듯이 언젠가부터 키보드 몇개는
눌리지 않고 유에스비 키보드 투혼으로 함께했지만
드디어는 얼마전부터 화면마저 맛간 골골이

지금은 내 아이패드에게도 밀리는 아이
딸리는 스펙으로 내 과제 도와준다고 포토샵이며
베가스며 열심히 돌리느라 무리한 아이
방학때는 나랑 같이 재밌게 심즈2 한 사이
이제는 댑터 없이는 외출도 못하는 붙박이  

나한테는 첫 노트북.
대학 자퇴하겠다고 휴학할 때 아빠가 환심성으로
사준 선물.
결국 자퇴하고 다른 대학교 갔지만.
100만원이던 넌 이제 중고 20만원도 못받는 처지지만
어쨋든, 내 가장 힘든 20대초반을 함께한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














 그랬던 튼튼이가 액정이 나가버렸습니다.

어도비 프리미어 등 그래픽 툴 쌩쌩 돌릴 수 있고
심즈3도 실감나게 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노트북 추천해주세요

100만원 초반대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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