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분의 결정은 이해가 안되지만 아내분이 느꼈을 감정은 이해가 돼요... 저도 아기를 키우는 입장에서 남편과 최선을 다해 육아를 함께 하고 있지만 저도 남편도 예전에 아이가 없을 때 누렸던 소소한 자유들을 지금은 거의 못누리고 아이 키우는 데에만 온 생활을 쏟고 있거든요.. 한번씩 우울감이 들더라구요.. 예전같았으면 영화 보고 싶을때 영화도 보고 운동도 다니고 쇼핑도 하고.. 자질구레하게 별거 아닌 것들이 지금은 ㅜㅜ 전혀 할 수가 없어요... 이 세상 거의 모든 부모들이 다 그럴거에요.. 아기 낳기 전엔 이럴거라는거 막연히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죠... 그래서 남편도 역시 힘들어할 때가 있더라구요. 그치만 내가 좋아서 만들고 이세상에 내어 놓은 이 아이가 세상에서 사람구실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한 인간으로 키워내는 건 당연한 책임이잖아요.. 그러니 향후 몇년 간은 그런 자유들은 그냥 포기하고 아기 웃는거 잘 크는거 하나 보고 남편과 으쌰으쌰해서 견뎌나가고 있어요.. 성숙한 성인이고 부모라면 그런 마음가짐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엄마이기전에 사람이고 여자인데 어떻게 힘들고 우울하고 이런 감정을 안 느끼겠어요 ㅠ.ㅜ 근데 본인이 한 일에는 끝까지 책임을 져야죠 ㅜㅜ 아마 아내분은 엄마가 될만큼 성숙하셨던 분은 아니었나봐요.. 멘탈이 약하신 분 같기도 하구요... 남편이 아주 안 도와줬다면 모를까 남편이 그렇게 잘 도와주는데도 ㅜㅜ .. 그냥 안타깝네요.. 조정기간동안 부디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더 크게 느껴서 돌아오시길 빌어요. 그동안 힘들어서 잠깐 휴가를 다녀오고 싶었었나보다 아이들이 너무 보고싶었다 이런 말을 하며 돌어오셨음 좋겠네요.
한 인간으로서 자아실현 못하고 젊은 나이부터 애만 보느라 육아에 갇힌 것처럼 느끼는 기분과 한달만에 직장 그만두게 되는 등 뭔가 해보려고 할 때마다 아이한테 발목잡히는 기분, 좌절되는 기분 그거 이해 안가는건 아닌데
그래도 낳았잖아요ㅠㅠ 작성자랑 아이들이 받을 상처는 어떡하라고 같이 선택해놓고 갑자기 왜그러는거래요? 차라리 나 너무 힘드니까 잠깐 쉬겠다 휴가를 달라 이런 식이면 조율이라도 하지, 대화도 거부하고 이혼해달라하면 어쩌라는건지ㅠㅠ 개인적으로 이혼에서 유책주의보다 파탄주의를 지지하는데, 또 이런 사연 보면 남겨진 사람들이 받을 상처가 너무 커보이네요 아내분이 잠시 혼자 시간 갖고 잘못 생각했다며 돌아오셨으면 좋겠어요ㅠㅠ
저는 아이들을 낳은 게 인생에서 가장 잘 한 일이라 생각합니다만 그와는 별개로 아이 엄마로서 사는 과정은 제 자아가 해체된 후 재조립되는 느낌이었어요. 출산휴가 끝난 후 시터 고용하고 출근했음에도 그랬어요. 어느 순간 엄마가 되기 전과 된 후의 나는 전혀 다른 사람인 걸 인정합니다만 가끔은 내 인생에 30년을 '나'라 믿었던 그 사람은 파편만 남아있다는 게 뼈아플 때가 있어요. 아이들이 초등학생이고 저는 여전히 직장생활 하고 있음에도요.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그런 생각을 안 하거나, 하더라도 그게 뭐 어때서? 하긴 합니다. 아내분이 숙려기간 동안 마음을 바꾸시고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아이들을 두고 그렇게 가는건 옳은 행동은 아니지만 콧바람.. 스무살 초반 부터 아이 키우느냐 놀지도 못하고 집에서 있었으면 지칠만도 하긴 하네요.. 그 기분 왠지 알 것 같아요.. 그러다가 나가서 일하게 되고 사람도 만나게 되니 더욱 집이 고통스러운 장소가 됐을지도요.. 지인도 뒤늦게 나가놀더니 정신 못 차리더군요.. 그래도 어떻게 보면 바람피고 술먹고 늦게 오고 집에서 애들 내박쳐 두는것 보다는 그만 하자는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마음 같아선 저도 그렇게 하고 싶을때가 있어요 단지 바깥세상에 겁이 많아서.. 아이를 키우느냐 포기한 내 삶과 아이의 삶이 안타까워서 남편을 아직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서.. 견디고 있을 뿐이죠...
그렇다고 그게 딱히 좋지도 않아요.. 아이들 앞에서 힘든 모습 싸우는 모습 보여주고 내 인생의 밑바닥 나의 최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키운다는게 유쾌하진 않거든요..
아..같은 여자의 입장으로 아내분의 마음을 이해해보려했던 댓글러인데요. 대화자체를 거부하신다니 어찌할방도가 없네요.. 무엇때문인지 몰라도 작성자님 말씀에 따르면 가족 내에서는 문제가 없는건데 그럼 외부적인 요인이 있을수도 있겠단 생각드네요. 혹시 시댁이나 다른 가족과의 관계 등 작성자님이 알수없었던 부분은 없었는지.. 당장은 막막하고 아내분의 책임감 없는행동에 작성자님도 힘드시겠지만 이혼이라는 결정아래 후회없는 선택을 위해서 많이 생각해보셨음 좋겠어요. 아이들에게는 그것만큼 큰 상처가 없으니까요.. 아내분도 엄마이기 이전에 여자이고 사람이니 실수할 수 있거든요.
전 원인을 자꾸 찾으려고 하는건 별로에요. 사람이 다 자기 그릇이 있는데 작성자님 부인은 한계가 와서 이제 그 그릇이 드러난 거라고 밖에는... 다 싫다. 떠나고 홀가분하고 싶다. 대화자체도 거부하고...그냥 그런 사람인거죠, 자기 그릇대로 살고 지금의 이 결정을 후회해도 자기 몫인거겠죠,,, 아이들이 안타깝네요, 그래도 자기 삶을 인정하고 책임있게 못 하는 사람밑에서는 비슷한거 배울것 같아 깔끔하게 정리하는게 미래를 위해선 더 나을거라고 생각드네요.,.
20대 후반에 결혼해서 허니문베이비 갖고 애 낳고 멀리 부산에 있는 친정에 애 맡기고 일했던 (지금도 일하는데 아이가 커서 같이 살고 있음) 친구가 그랬어요. '애는 너무너무 이뻐- 얘를 살리려고 내 목숨을 내놓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내어놓겠어. 하지만 얘가 없었으면 내가 좀 더 재밌고 신나게 살고 있었겠지- 라는 생각은 해' 라구요...
이 얘기를 들었을 땐 미혼이라 잘 이해를 못했는데 (내용 자체가 충격이라 워딩 하나하나가 생각남) 저도 애낳고 키우다 보니 이해가 되더라구요.
보통은 이런 생각 속에서도 책임감도 있고.. 애도 이쁘고....무엇보다 내가 없으면 아이한테 굉장히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버티고 잘 사는데
아이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글이 많은 참고사항이 될겁니다.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정말 큰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가 최소 고등학생이 되기까진 인생의 상당부분을 할애해야합니다. 꽤나 큰 각오가 필요하죠. 아이에게 자신의 인생 대부분을 걸 정도의 각오와함께 동시에 아이를 내려놓을 수 있는 마음가짐도 필요합니다. 내려놓는다는 것은 아이를 자신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어쩜 저리도 사람이 이기적인지... 지금 어른이 되신 분들 다 혼자 큰 것 같죠? 천만의 말씀. 제 개인적으로는 글쓴이 아내분이 조금은 이해되신다고 하는 분들도 다 마음에 안듭니다. 그 힘든 거 부모님들이 견디고 (아마 대부분이 특히 어머니...) 키워서 이만큼 자라고 사는거 아니에요? 그렇게 받았으면 그럼 이제 내 새끼한테 그렇게 해야죠. 애들이 지들 원해서 나온거 아니잖아요. 낳아 놨으면 독립할 때 까지 책임지는게 당연한거죠. 아니면 낳지를 말던가요. 기껏 낳아놓고 제 인생 살자고 팽개치고 가요? 이런 .... ㅆ...
작성자님 저전글에도 장문으로 답글 달았는데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윗댓글에 이해가 간다는 댓글들 좀 껄끄러워요 제가 왜 이런말을 하냐면 저희엄마가 저랑 오빠 놔두고 젊을때 바람난건 아니고 그냥 친구가 좋아서 아빠 그늘 벗어나고 싶어서 집나갔었어요 아빠가 딱히 못해주는것도 아니였고 가정폭력이 있었던것도 아니였어요 근데 엄마는 갑갑했었나봐여 담배도 맘껏피고싶고 화투도 밤새도록 치고샆고 나이트도 다니고 싶고 엄마도 빨리 결혼해서 친구들은 다 미혼이였거나 애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한번씩 집을 나가서 며칠동안 안들어오고 그러면 아빠가 어린 저희남매를 케어 다하셨어요 글구 엄마가 한 보름 뒤에나 들어오면 엄마 못들어오게 하셨는데 그래도 애엄마니깐 받아주고 받아주고 했었는데 엄마가 이젠 머리를 써서 어린 저를 데리고 다녔어요 성인나이트클럽 담배연기 자욱한 화툿방 밤새도록 술마시고 새벽 3시 4시에 집에 들어가고 엄마는 저를 무기로 아빠가 문을 열어줄수 밖에 없갰끔 했었죠 정말 자주 그랬던거같아요 그리고 아빠랑 엄마 이혼 하고 엄마는 제 살길 찾아가나 했더니 끝내는 자기혼자 먹고살길이 갑갑하니 저희남매한테 들러 붙더라구요 아빠는 정 그러면 난 너희엄마랑 못사니 너희들끼리 살아라면서 나가고 생활비를 엄마를 통해서 보냈는대 엄마는 그돈으로 노름하느라 다 탕진하고 생활비 떨어지면 저희들한테 히스테리 부리고 그렇게 고등학교까지 살다가 일찍결혼해서 엄마랑 등지고 살아요 아직도 술먹고 전화해서 돈주라는 소리밖에 안해요 제가 이런 상황이라서 글쓴님 와이프가 좋게 보이지 않네요 저희어렷을때 엄마가 얼마나 보고싶었는데요 얼마나 원망했는데요 자신의 꿈이 얼마나 크다고 자삭들한테 상처를 주나요?? 한번 버린 자식이면 나중에 몰래 몰래 도와주기나하고 절대 얼굴도 비치지 말았으면... 나중에 설마 그땐 내가 미쳤었나봐 이러면서 돌아오는거 아니겠죠 절대 받아주지 마세여...
다른 건 몰라도 한달만에 직장을 그만두게 된건 꽤 충격이 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성급한 선택일 수도 있지만 자기 자신으로써의 앞날이 영원히 끝장 날지도 모른다는 선택의 기로에 선 느낌이었겠죠. 그 두려움을 견딜지 아닐지는 사람마다 다르리라고 보기 때문에 무작정 무책임하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어찌 직장을 그만둬야 할만큼 아이가 아픈 부분을 책임지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숙려기간 동안 당장 압박 받던 부분에서 벗어나면서 마음이 바뀔 수도 있겠죠. 모쪼록 모두가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래요.
맞아요 자꾸 댓글에 직장을 그만두게 되서 충격을 받았을거라고 하고 이해를 해야한단식으로 말하는데..그게 3살 5살 애들을 버릴정도의 이유가 되나요??? 반대로 어느분의 댓글처럼 남편이 그랬다면요? 남편이 내인생 살겠다면서 집을 나갔다는 글이라면 이글 댓글이 어땠을까요 진짜 저도 여자고 애셋 키우고 키우느라 되게 힘들었지만 남자들도 마찬가지자나요 왜 피해자인냥 코스프레 하는지... 왜 사람들은 그거에 맞장구 치고있고... 저도 애들 아파서 한번씩 일 못나갈때도 있었고 중요한 셤 봐야하는데 애들때문에 못본적도 있어요 근데 애를 버리고 내꿈을 펼쳐야겠다 이런 정신나간 생각은 단한번도 한적이 없어요
솔직히 아이들 책임지지 않고 나가버린건 백번 잘못했지만, 한편으로 이해가 안가는건 아닙니다. 어린나이에, 자신의 인생이 끝난것 같다는 그 우울함을 어떻게 다 알겠어요. 특히나 한달만에 직장을 그만둬야하고, 또 뭐만 하려고 하면 애들이 아파서 하고싶은걸 시도조차 못하는걸 반복하며 아이들 때문에 자신만의 인생이 박살난거 같은 기분이었을거에요. 솔직히 아버지는 가장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아프건 어쩌건 직장을 그만두는 일은 없잖아요... 어떤사람들에게 직장이란 그냥 돈을 버는 수단일지는 모르나, 또 어떤 사람에겐 다른 의미의 인생일수도 있는건데 말이죠. 글쓴님과 아이들이 너무 안됐어요. 어쨌거나 아내분의 선택이 잘한건 아니니까요. 남겨진 사람들에겐 상처일것 같아요.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해 안가는 분들은 미혼인가요? 잘잘못을 떠나서 '이해' 정도는 할 수 있지 않나요. 엄마도 자기완성의 욕구를 가진 '사람'이니까.
애가 5살, 쌍둥이가 3살, 그럼에도 아직 이십대면 얼마나 어릴 때부터 육아를 전담해왔을지 짐작이 갈텐데요. 29라고 쳐도 임신했을 나이가 23인데, 그 나이면 남들은 인생에서 제일 이쁠 시기에 사회 나와서 이런저런 액티비티 도전하며 자신을 쌓아갈 나이입니다. 극한육아에 시달리는게 당연한 나이가 아니라요.
젊은시절 나를 위해 살아보고 엄마가 되는 거랑 자기 삶을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엄마가 되는 건 달라요... 물론 이미 엄마가 된 이상 엄마로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건 맞지만, 한번도 자기 이름으로 제대로 살아보지 못했다면, 게다가 자기삶을 살아보려고 할때마다 아직 어린 아이들 때문에 번번이 실패했다면, 자신을 잃어서 속상하겠다 '이해' 정도는 할 수 있죠.
아이들이 9살, 7살 쌍둥이 정도 되면 자기 삶도 생기고 훨씬 나아질텐데 아직 나이가 어리셔서 멘탈이 버티지 못했단 느낌이 드네요. 잘했다 못했다는 평가하는게 아니라.. 그런 마음이 들었을 수 있겠다 정도.
네 저는 미혼도 아니고 25살에 쌍둥이 주위도움없이 낳아서 타지에서 남편하고 둘이서만 키웠구요 27살에 막내 하나 더 낳아서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잘 키우고 있어요 그래서 저 상황에 젤 근접한 사람인거 같은데요 이해는 가요 에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지는거 그래서 괴롭거나 우울한거요 근데 그래서 다들 애를 버리지는 않아요 저희엄마가 어렸을때 저희남매 버리고 집나가서 전 저 3살 5살짜리 애들한테 감정이입이 되지 애버리고 도망간 여자한테 감정 이입 되지 않아요 강간해서 애 생겼나요? 어쩔수없이 애 가졌나요? 애를 갖으면 당연히 애낳고 몇년동안은 사화활동 못하고 그런거 숙지 하고 애 낳지 않나요?무슨 연예인 처럼 애 도우미한테 맡기고 몸매관리하고 바로 일 시작할줄 알았을까요? 정말 여기 댓글들 가관이네여 정말 윗댓글처럼 강아지 버리면 주인 열나게 욕해대면서 생떼같은 자식 셋이나 버리는 엄마릉 보고 이해가 간다네.... 그 자식들은 엄마없는 설움을 몇십년이나 견뎌내야 하는데... 엄마기다리며 잘때마다 얼마나 숱하게 배게에다 눈물 묻힐지 생각하면 내가 다 열불 빧치는데;;; 엄마도 인간이니 그럴수 있다니 하.....
저는 이해하기 힘드네요. 배우자와의 관계가 나빠져서도 아니고 육아스트레스 때문에 이혼을 한다고요? 저는 애들 키우면서 딱 그 생각이 들었어요. '아 우리 엄마 아빠도 이렇게 힘들었겠구나. 이렇게 나를 키워주셨구나" 정말 고맙고 감사했고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해줘야지라고 마음 먹었었어요.
제가 28살에 결혼을 해서 30살에 첫 아이를 가졌습니다. 친구들보다 좀 빠른 편이었죠. 미혼인 친구들 만나면 너무 부러웠습니다. 이제 자리잡고 벌이도 괜찮고 딱 좋을 때인데...나는 왜 이렇게 사나...진심 우울하기도 했죠. 나이들어 애키우는 것도 힘들고 너네들 애 키운다고 헉헉 거릴 때 난 다 키워놓고 놀러 다닐거다....라는 심정으로 스스로를 위로 했습니다.
지금 딸 아이들이 6살 4살입니다. 너무 좋습니다. 함께 놀고 함께 즐기는 그 시간들이 너무 행복합니다. 5살 3살이면 진짜 거의 다 키운겁니다. 조금만 더 고생하시면 애들도 말 귀 다 알아듣고 대화도 되고 훨씬 수월합니다. 그 힘든 시간 견뎌내고 이제 수월해질만한데 왜 그런 선택을 하시는 지 너무 안타깝습니다. 차라리 1주일정도 혼자 여행이라도 다녀오겠다고 했음 좋았을텐데...
이게 뮐이해할거리야 그냥 철부지없는 여자에 피해자코스프레 하는거구만 어우 상상도하기싫어.. 피해는 작성자님도 받는거에요 날벼락맞으신겁니다 이런 실패한결혼도 처음보네.. 20대 초라고안했고 나름 그래도 나이있는데 저런마인드라면 진짜 작성자님이 똥밟으신겁니다 20대의 청춘이요? 남자는 20대아니면 그런거없나요? 누구든지 그런마음 은 있어요 여자분도 힘들었겠지만 애들을 버리면서까지 선택하는게 진짜 기도안차네요 ... 책임이라는 단어도 모르는사람만나 작성자님만 피해보신겁니다 정신차리세요! 줄거없이 그냥 내보내셔야합니다 오히려 애버리고나가니 양육비도 청구하셔야합니다
엄마가 생물학적으로도 그렇지만 아직 정신적으로 많이 어리네요. 엄마가 되면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것도 맞고 둘째 세째 쌍둥이 3살이면 그 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가 안가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책임감 없고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이 별로 좋아보이지 않네요. 3살때 아이는 당연히 수시로 아픕니다. 이 시기는 엄마로 살아가는 때이지 자신의 삶을 찾는 시간이 아니예요. 1,2년만 더 버티면 훨씬 아이도 잔병치레가 줄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도 늘어나면서 손가는 일도 줄고 여유시간도 생기는데 그 1, 2년을 참지 못해 뛰쳐나가다니 참....
이 괴로운 시기가 영원한 것이 아니라 이 또한 지나가고 좀 더 여유로운 시간이 온다는걸, 그 동안 커버린 아이는 다시 그때의 귀여웠던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걸 부인분이 얼른 깨달았으면 좋겠네요.
그냥 지나가려다 댓글 답니다. 선녀와 나뭇꾼이요? 선녀도 지 자식은 데리고 하늘로 갔어요. 어렸을적엔 그 동화를 멋도 모르고 슬픈 동화다 했는데.. 어른이 되고 보니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선녀의 동의도 없이 옷을 훔치고 약점을 잡아 억지 결혼을 하고 애를 낳고... 결국 아이 셋을 끼고 다시 하늘로 올라갔을땐.... 그 결혼 생활동안 얼마나 육아와 살림에 스트레스가 많았을까? 나뭇꾼이 잘 도와줬다면 날개를 찾았어도 하늘로 돌아가진 않았겠지... ㅇ ㄱ 님 와이프분은 선녀 아닙니다. 저도 23세에 첫 아이를 낳고 그 후로 둘을 더 낳았어요. 누군들 젊은 날이 없고 누군들 놀고 싶지 않습니까? 그렇게 놀고 싶다면 결혼도 하지 말고 아이도 낳지 말았어야죠. ㅇ ㄱ 님 많이 순진하시네요. 일찍 퇴근해서 많이 도와주고 대화도 잘 되었는데 2주 사이에 그렇게 돌변한건....한가지 이유밖에 없네요.. 저도 이혼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고 남편이 대화를 거부하고 집을 나간 상태예요. 다들 바람이라도 얘기해도 믿지 않았어요. 하지만 아이들까지 버리고 나가버린건 그 이유밖에 없더라구요. 암튼 합의 이혼 하기로 결정하셨다니 뭐라 드릴 말씀은 없지만 ㅇ ㄱ 님 와이프 분...참 나쁜 사람이네요. 5살3살....눈에 넣어도 안아픈 아이들인데...
안타깝네요. 독박육아도 아닌듯 보이는데 아이를 키울만한 그릇이 안되나 봅니다. 아이셋은 버겁기도 하겠죠. 아내분이 콧바람이 난것일수도 있고.. 인생 다 내던질 만큼 힘드셨을수도 있고 본인이 감당못하는거겠죠. 다 내려 놓고 싶고. 부모로서는 빵점이네요. 나가 봐야 별거 없을건데... 모르는거지만 아내분이 평생 마음에 짊어지고 가겠죠. 방법이 없어보여 안타깝네요. 작성자님 힘내세요. 남인 제가 아이들 생각하며 느끼기에도 미어지는데 사람이기에 저럴수 있고 답이 없는 문제 같네요.
이해한다는 사람들은 본인들이 그렇게 버려져도 쿨하게 이해하실 분들인가? 단체로 쿨병걸린것도 아니고 저게 이해할수 있는 정도 수준이면 도대체 이해 못할건 뭐가 있나? 엄마란 인간이 사고나서 죽은것도 아니고 그냥 지쳐서 자식도 버리고 도망간걸 알게될 자식들은 나중에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데?
남자건 여자건 지 새끼를 포기하는건 딱 한가지 이유밖에 없죠 눈에 뭐가 씌워져서 미쳐돌아버리는거죠 저도 6살 5살 두 아이의 아빠지만 애들을 위해서라면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죽을 각오도 있어요 애초에 애들에 대한 모성애 부성애가 약한 사람도 있다지만 애들을 버리고 나간다?? 절대로 이해하고싶지도 않고 이해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