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시간들도 아닌줄 알았는데 아침 일찍 출근에도 게의치 않고 밤새 안고 영화를 보며 있었던 시간들... 드라이브하며 아무 여흥거리 없이 그저 서로의 깊은 눈을 보며 너와 내가 아닌 우리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 나눴던 시간들... 그외에도 싸움으로 얼룩졌지만 아름다웠던 여행들...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 시간들이 저에게 감당 할 수 없을만큼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던것 같습니다 아니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벅찼던 시간들을 이제는 추억으로 묻어둬야 할 시간도 역시 오고 말았네요... 그사람도 제 안에서 행복만을 안고 떠나길 바랍니다. 누구의 잘못을 따져 더럽혀지기 전에 지금 이대로 아름다운 보물로 묻어두려합니다. 이제 우리가 아닌 너와 나 이지만 혹시 이글을 보신분이 계시다면 마지막으로 서로의 길을 가려는 우리에게 축복이 깃들길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적어도 그사람은 축복받길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