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술을 정말 못마시는 잉여 인간임을 밝힘을 바입니다.
매일 한손 한손 마다 굵은 살 맺히면서
딸내미는 아빠 손 딱딱해,,,, 슈퍼맨 같아,,
이런 소리가 얼마나 듣기 좋으면서도 속상한지 오유인 여러분들은 알거라 믿습니다,
가공일 하면서 , 매일 신경은 그쪽일에만 몰두 서있고,
컴퓨터 만지면서도, 캐드 캠 돌리면서도 내가 내 아이들을 위해 살고 있는지,
일떄문에 살고 있는지,
알미늄 돌리며 살깎이고,
여러분 쉽게말해, 무거운 판때기 까대기 할때 손 다써가며 자재 옮기고, 필요한 자재 혼자 옮기고,
cnc돌리고 샘플 깔땨ㅁㄴㅇㅁㄴ
자식새끼 잘 되라 진짜 나보다 잘되라 이게 내행복인데 잘되라 해주고 싶은데 못해줄거같은게 정말 지옥같고 눈물 나느데
그 기분이 얼마나 참혹하고 눈물나고 나보다 밑에 치고 올라온놈이 승진하고 나 그거 만화영화에서만 나온건지 알았는데 그게 얼마나 눈물나는 그런 지옥같은 세상인지 만 33살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 아내한테 정말 죄송스럽고 내 자식한테 정말 미안한 아빠가 되기 싫고,,,,,,나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많은거 바라는거 아닙니다 화이팅 하라고 힘내라고 제발 한마디만 해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내 딸 소라야 아빠가 못난 아빠라 미안하다 ,
아빠는 너가 중 고등학교 갔을때 남들보다 잘난 아빠가 되 있을거야
분명 약속할게 아빠 나쁜 아빠라고 생각하지말고 기다려 줄 수 있겠니?
사랑하는 소라야, 아빠는 힘들었지만 지난 세월속에 소라란 행복이 자라나서 그 행복을 놓친적이 없었어,
그래서 지금도 그 행복을 놓치기 싫다,
너가 나이가 먹고 아빠가 쓴 일기를 보는 순간이 오게 된다면,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아빠가 널 무지 사랑했다는걸 느껴주기만 바랄 뿐이야 그것 뿐이야,
소라야 아빠는 너가 어떤 사람이 되든 어떤 직업을 갖든 항상 응원할게,
너의 곁에 없어도 너의 곁에 있어서도 아니고 너의 주관적인 생각을 갖고 너가 하고 싶은 일을 언젠가 해낼거라고 믿고 응원 해주는 그런 아빠가 될게
사랑한다 영원히 소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