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 퇴거를 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대변인들에게 대통령 파면 후 청와대를 안 나가고 있는 것에 대해 3~5일간은 비판을 자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여의도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송장에 칼 꽂는 거 아니다. 탄핵은 나라로 치면 국상인데 장례로 3~5일장은 치르지 않느냐"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는 13일께 청와대 관저를 나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이동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전 중에 삼성동 사저 상황을 체크해 본 다음에 오후께 최종조율을 할 방침"이라며 "시점은 일단 내일(13일)이 제일 유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