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런가용??
막 떼 쓰고 시끄럽게 할 때 갑자기 어깨 손 올리면서 귓 가에 속삭이던 엄마 목소리...
"집에 가서 보자"
ㅎㄷㄷㄷㄷ... 그 말 들으면 오금이 저리면서 갖고 싶던거 먹고 싶던거 쑥 들어갔는데;;;;
근래 들어 자꾸 노키즈존 얘기 나오는데 솔직히 어린 애들이 뭘 알겠어요.
식당에 노키즈존 적혀 있다고 해서 애들이 그 글자를 읽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다 부모 보라고 하는거죠.
아이가 정신사납게 군다고 해도 함께 온 부모가 훈육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대부분 사람들은 그냥 넘어갈거예요.
그런데 본인 자식 신경도 안쓰고 놔두다가 다른 사람이 한마디 하면 왜 우리 애 기를 죽이냐며 적반하장식으로 나오는 부모들이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노키즈존에 대해 찬성하는거 아닐까 싶네요.
전 이제 "집에 가서 보자"라고 해줄 사람이 없어 잊고 지냈는데....
얼마전 휴가때 동생네랑 놀러 갔다 오면서 ㅋㅋ 저희 엄마가 했던 소릴 제 동생한테서 들었네요.
그 소리 듣자마자 울 조카랑 눈 마주치며 둘 다 입 쑥 ㅋㅋㅋ
자매품으로 "아빠 오면 보자"도 있었습니당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