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큰 아들은 점점 커가면서 아픈거없이 씩씩한데..
아직 돌도 안된 둘째 딸은 그제부터 열이 계속 나고 있었어요.
열도 심한편은 아닌지라 39도 넘으면 병원간다하고 계속 물수건 올려주고 시간되면 해열제 먹이고 그랬었거든요.
그리고 어제 새벽..
애기가 잘 자다가 2시쯤? 되서 부스스 일어나더니..
한 2,3분여정도 그냥 멍하니 앉아있는거예요.
그때까지 깨어있던 저는 그 모습을 보고 괜히 짠해서
"아... 열때문에 잠에서 깼구나..." 이러고는 토닥토닥 해줄라고했는데
갑자기
"뿌앙!!!!!" 하고 완전 큰 소리로 똥방구를 뀜-_-;
진심 놀래서 어머나;; 이러고는 아...배가 아파서? 열땜에? 이러고 또 짠해있는데
"뿌앙!!!!" 하고 두번째 왕큰 똥방구를 뀜....
난 놀래서 벙쪄있고 울 딸은 나를 바라보면 헤헤헤헤...이러고 있고..ㅋㅋㅋㅋㅋㅋㅋ
그 새벽에 저는 기저귀를 갈았곸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열이 내려갔음.
-_-;;;; 똥과함께;;
왠지 치부같지만 귀여워서 ㅎㅎ;;;